장갑악귀 무라마사 번역글에 대해서. 잡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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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릴 때는 이점을 미처 고려하지 못했네요. 죄송합니다.
그리고 익스플로러 9를 사용하시는 분은 호환성 보기를 사용해야 문장이 제대로 보입니다. 참조해 주세요.




장갑악귀 무라마사 -제2편- 쌍노기(双老騎) - 5 번역 - 장갑악귀 무라마사

오래간만입니다.
늦어서 죄송합니다. 그동안 여러 가지로 일이 많았습니다.
당분간은 계속 바쁠 예정이므로 전보다는 업로드 주기가 늘어질 것 같지만,
그래도 이젠 되도록이면 이번만큼 오래 비우진 않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그럼 재미있게 감상해주세요.


쌍노기(双老騎) - 5







꽃~빛~까알~선~연~해~도오……

스~러~지~는~것~을

우~리~세~상……




그~누~가~영~원~하~랴……




사~바~의~깊~은~산~을……

넘~기~에……




헛~된~꿈~에……

취~할~수~없~노~라……




(헛된 꿈에……
취할 수 없노라……)







(취할 수……없노라…………)






·
·
·
·
·
·
·



<ESC>




「…………」





「앗, 일어났다~!」





「…………」





「할부지~!
오빠야가 일어났어~!」




……집안이다.
어딘가의 농가일까.

본 기억이 없는 마루 위, 본 기억이 없는 이불 속에서 자고 있었다.
사실 그대로 말해서, 몹시 딱딱하다. 하지만 따뜻하기는 했다.







자신의 전신을 지각한다.
……가슴에 붕대가 감겨져 있는 것 같다. 다소 빽빽하게 감겨 있다. 타박상이 아니라, 아마도 격렬한 출혈을 했을 때 감는 법.

그럼.
그러한 부상을 언제, 어디서――








………….
생각났다.

그래, 나는――추락했떨어졌었다.
확실히……산의 경사면에…….

<지끈>


「……윽!」





「앗, 안 돼요. 아직 일어나선 안됩니다.
그대로 누워주세요」




「으윽……」








체내를 달려나간 번개에 신음하면서, 목소리가 들려 온 쪽으로 머리를 돌린다.
나이는 2자릿수 초인가. 소녀가 혼자, 앉아 있었다. 손에는 수건, 옆에는 물이 든 대야를 두고 있다.

그 피부는 갈색.
양쪽 귀는 가늘고 뾰족했다.


「……에미시(蝦夷) 분입니까」





「에? 그게……네」





고운 외모를 갖고 있다.
종족적인 특징이겠지. 음영이 뚜렷한 한편, 자그마한 조형. 좋은 의미로 조각상적인 아름다움이 있었다.

섬세한 손가락 끝이, 지금은 허둥지둥하고 수건을 만지작거리고 있다.


「저, 저기이……」





「네」





「땀을 닦는 편이 좋다고 생각합니다만……
그, 사, 상관없습니까?」




확실히, 전신에 땀이 나 있다.
닦아줄 수 있다면 고맙다. 이쪽에선 싫어할 이유 따위 있을 리가――


(……아아. 과연)





나는 소녀의 심정을 짐작했다.


「실례. 젊디젊은 여성을 번거롭게 할 만한 일이 아니었습니다.
수건을 빌려주세요. 보기 흉한 몸에 손이 닿게 할 순 없습니다」




「에!? 아아아, 아니요, 다릅니다」





「……?」





「그런 게 아니라……
그, 저는, 에미시니까. 만져지면, 그렇죠……」




더러워진다, 든가.
뒤로 갈수록 수그러든 소녀의 목소리는, 최후에 그렇게 말한 것처럼 생각되었다.

………….


「잘 부탁합니다」





「아, 넷, 네에……」





당황한 손놀림으로, 소녀는 적신 수건을 한 번 짜고, 이쪽의 이마에 대어 준다.
싸늘한 감촉이 기분 좋았다.


《……미도우. 상태는 어때》






(무라마사인가. 나쁘지는 않다)




시선을 움직인다.
방의 구석에 심홍색의 거미가 웅크려 앉아 있다. 이상한 광경이다――만, 여기가 에미시의 집이라면, 요괴가 찾아왔다든지 하고 소란을 피우는 일은 설마 없을 것이다.

실제, 부지런하게 땀을 닦아주고 있는 소녀는, 그쪽을 신경쓰는 분위기도 없다.


(……적어도, 가사 베기(비스듬히 베기)에 베여서 추락한 것치고는.
그 후의 경과를 가르쳐 줬으면 한다)




《중상인 당신을 마을까지 데려가려고 했지만. 나도 움직일 수 없어서.
곤란해 하고 있으니, 에미시 노인이 도와줬어》




(……노인)





《이 집의 주인.
덧붙여서, 여기는 예의 산속》




그렇게 듣고서, 머리 속에서 몇개의 단편이 맞춰진다.
――촌장의 이야기. 산에 사는, 재앙신을 모시는 에미시의 일족.


(과연……)





《말할 수 있는 것은 이 정도. 시간적으로는 아직 그리 지나지 않았어. 3, 4시간이야.
자세한 상황은 당신이 물어 봐》




(너의 손상 수준은?)





《나쁘지는 않을까. 가사 베기에 추락한 것치고는.
지금부터 회복에 전념할게……다음은 부탁해》




(알겠다)





「아……그 쪽의 거미분, 무사님의 검주군요. 걱정하고 있었어요.
저기, 거미 씨. 이쪽의 분, 일어났다고요……?」




<대답이 없다>


「……아우. 대답해주지 않아…….
조금 전까지는 이렇게, 머리에 따끔따금하게 오는 목소리로 말해줬는데」




「죄송합니다.
검주에게 있어, 자신의 사수나 다른 무자는 어쨌든, 평범한 분과 대화를 나누는 것은 아주 힘든 일입니다」




「다른 뜻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제가 깨어났으므로 다음의 대응은 이쪽에게 맡기고 휴식을 취하고 있을 뿐입니다. 무례는 제가 사과드립니다」




「와, 아니요, 그런! 무례라니.
조금 유감이었을 뿐이니까」




빨간 얼굴을 하고, 손을 허둥지둥대는 소녀.
덧붙여서 그 손은 수건을 잡고 있으며, 붕대가 감겨진 나의 가슴 위에 놓여져 있었다.

조금 아프다.




「……뭘 하는 게냐. 후키」





「에? 하와앗!!
죄죄, 죄송합니다!」




「아니요. 문제 없으니까」





「후키, 그것은 그만둬라.
슬슬 붕대를 다시 감는다. 선반에서부터 새 것을 꺼내 와」




「네, 넷. 할아버지」





소녀가 일어나서, 단상으로 달려 간다.
대신 허리를 내린 남성은, 조용한 눈으로 이쪽의 전신을 바라봤다. 그 등에 달라붙는 것처럼, 나이는 이제 3, 4 아래일 것인, 다른 아이가 얼굴을 내밀고 있다.

시선이 맞으면, 수줍어한 미소.
……조금, 대응에 곤혹한다.


「기분은 어떨까. 미도우」





「……덕분으로.
목숨을 구한 것 같습니다」





「뭐야, 귀공그대는 스스로 자신을 구했었어.
내가 한 것은 여기에 재우고 붕대를 감았던 것에 지나지 않아. 하지만……」



남성의 손이 붕대를 푼다.
여러 곳, 상처에 붕대가 감겨 있던 부분이 당겨지며 벗겨져 아픔을 발헀다. 하지만 그리 출혈은 없다.
상처의 참혹함에 비해서의 이야기지만.


「오~옷」





「……봐라.
여기에 데려왔을 때는 뼈가 들여다보였지만. 이미 살이 올라와서, 상처를 덮고 있다.
정말이지, 무자의 회복력은 굉장해」



「어, 어째서……?」





「이것이 유사품에게는 없는 검주의 힘.
대장장이의 심혼을 품은 진정한 검주는 어지간한 일로는 파괴되지 않는다. 약간의 결손이라면 자력으로 용이하게 복원한다」




「그리고 대도(帯刀)의 의식에 의해 결연한 무자와 검주는 항상 1체…….
복원의 힘은 무자의 육체에도 미친다. 이처럼」




「그렇구나…….
굉장해……」




「그렇기는 하나.
당신이 도와주시지 않았다면, 회복하기 전에 목숨이 끊겼겠지요. 역시 감사하다 말씀드리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대는 대관이나 그 추종자 같은 거에 살해당할만한 천명목숨은 아니야.
게다가 미도우, 나는 당연한 일을 하고 있는 것에 지나지 않아」



「……」





「그대가 산의 작업장에서 그 멍청이를 막아줬을 때, 나도 그 자리에 있었어.
우리 마을의 구세주가 쓰러져 있는 것을 발견하고서, 아무것도 하지 않는 법이 있겠나」




「그것은 일신상의 사정이었던 일.
구원이라고 생각되면 몸 둘 바를 모르겠습니다」




「그렇다고 해도 도움받았다면 감사는 하는 것.
당연한 일이겠지?」




「……」





왠지 자신이 단지 고집을 부리고 있는 미숙한 애송이로 밖에 생각되지 않게 되었다.
인생 경험의 차이를 느낀다.


「노인장……실례.
그럴 거라 판단했습니다만, 혹시 잘못 보았던 것은」




「아니야, 젋으신 분.
나이는 이미 오십을 세었다. 에미시로서는 노인 중에도 노인, 장로 같은 걸로 불릴 시기일까」




역시, 인가.
불로(不老)의 에미시 종족답게, 외관상으론 한창 때의 장년으로 밖에 안 보인다. 하지만 동작의 이모저모에 있는 무게와 미도우라는 호칭법이 실제 나이를 엿보이게 했다.

미도우(御堂)란 이제 사용하는 자도 많지 않은, 무자에 대한 고풍스러운 경칭.
일찍이 궁중의 무자 집합소가 석천당(釈天堂)에 있었던 것을 유래로 한다.


「그럼, 노인장.
당신은 역시, 이 산에서 제사를 지내고 계시다는 일족의」




「촌장에게라도 들었는가.
그 일족의 최후의 후예가 여기에 있는 3명이야」




「나는 야겐타(弥源太).
이 녀석들은 손주로, 큰 쪽이 후키, 작은 쪽이 후나라고 하지」




「늦어서 죄송합니다.
가마쿠라 경찰서의 미나토 카게아키입니다」




머리를 내린다.
……새 붕대가 감겨지면서는, 충분한 예의를 다할 수도 없었지만.

노인은 가볍게 턱을 당긴 것만으로 응했다.
손주 쪽을 보면, 위쪽의 아이는 송구스러운 투로 몇번이나 인사를 하고, 아래쪽의 아이는 다시 미소를 향해 오고 있다.
여동생 쪽이 버젓한 것 같아서, 조금 이상하다.


「경찰이었나」





「협력에 감사합니다.
이 사례는 후일 반드시……」




「오늘은, 슬슬 실례하겠습니다」





「엣!?
그런……무리에요!」




「……조금 전은 회복이 빠르다고 칭찬했지만.
역시 하룻밤은 움직일 수 없을 거야. 무리해서 움직이면 다시 상처가 벌어질걸세」




「하지만 폐를 끼칠 수는 없습니다.
제가 여기에 머물면, 이 덩치로 자리를 차지할 뿐만 아니라――」




「대관들을 염려하고 있는가?
과연……역시 그 상처는 녀석들과 일전을 섞은 결과인가. 그래서 추격자가 올지도 모른다는 말이군」




「참으로 옳습니다」





「하지만 그것은 쓸데없는 걱정.
여기서 그대를 내쫓았다고, 녀석들의 민폐가 민폐가 되지 않겠는가」




「그것은……」





「녀석들은 있을 수록 마을에 민폐야.
일신상의 사정이건 무엇이건, 미도우, 그대를 돕는 것은 마을의 이익이 되네」




「……」





「꼬박 하루는 여기서 쉬고 가게.
그대라면, 아마 그걸로 완쾌되겠지」




「그렇게 해 주세요.
저는 어려운 것은 모릅니다만……이런 큰 부상을 입은 사람이 나가다니, 그런 건 안됩니다」




「으응?
언니, 오빠야는 왜 그러는 거야?」




「오빠가 집으로 돌아가고 싶다고」





「엑~, 그런 건 싫어!
좀더 있었으면 좋겠어……」




「그렇네.
봐요, 무사님. 후나도 이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그렇게 말해도.
……하지만 이것을 뿌리치고 갈 수 있을 것 같진 않았다.

게다가 야겐타 노인이 말하는 대로, 지금 억지를 밀어붙여서 나가는 선택에는 아무래도 이익도 없고 도리에도 맞지 않는 것 같다.
여기선 후의에 기대어 두는 것이 현명하리라.


「……알겠습니다.
폐를 끼치겠습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왓, 따끔따끔 왔다~!」





「따끔따끔~!」





「…………」







<호감도 상승>







「…………」





「어떻지.
코타로……」




「발자국이 2개 있어.
아무래도, 누군가에게 주워진 것 같으이」




「호오……」





「짐작은 있을까.
이런 장소를 지나갈 법한 자에……」




「있다.
……그 녀석인가. 정말이지 언제나 번거로운 남자야」




「……」





「산을 오르겠다. 뒤쪽으로 돈다」





「암.
이런이런……늙은이에게는 고되구먼」










에미시란 야마토의 소수민족을 가리킨다.

그들은 소규모의 집단을 만들어 전국 각지에 산재하지만, 전반적으로 보면 동북지방에 가까워질 수록 집단의 규모・수 모두 증대한다.
하지만 타 지방에서도 대장장이의 명산지(미노의 세키촌이나 비젠의 오사후네(長船)촌 등)에는 집중해서 산다.

야마토인과 비교해 약간 몸집이 작고 호리호리한 체격을 가졌고, 피부는 갈색, 머리색은 흑이 아닌 백색, 은색, 금색 등이 보인다.
움직임은 준민하여 특히 손재주가 뛰어나고, 내구력이 뛰어나며, 의외일 정도의 근력도 있지만……

생명력이 빠졌는지, 병에는 약해서 단명한다.
평균수명은 30수년 정도, 50년 이상을 사는 자는 드물다.

또한 그들은 특이한 불로체질을 갖추어 15세 경에 성년을 맞이해 이후는 죽을 때까지 거의 용모가 변하지 않는다.

동야마토의 선주민족으로서 야마토 조정의 역사서에 기록이 나타난 당초부터 검주 단조를 시작으로 하는 고도의 대장장이 기술을 가지고 있었다 여겨져,
야마토 대장장이의 탄생은 그들과의 접촉이 계기였다고 통설은 인정한다.

중세 이후엔 야마토 대장장이와 에미시 대장장이의 기술적인 격차는 보이지 않지만, 종족적인 적성 부분에서 차이가 있는 것인지,
일반적으로 야마토 대장장이의 작품은 에미시 대장장이의 그것에 미치지 못한다.

그 때문에, 에미시는 소수민족의 필연으로서 편견・멸시를 받으면서도, 귀중한 직능집단으로 다루어졌고, 존중되어, 현재에 이르러 있다.

……일설에 의하면, 그들의 단명과 불로는 대장장이 종족으로서 특화되어 있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에미시는 심신과 기술의 성숙을 맞이한 시점에서 자신을 갑철갑옷으로 하는 것이 숙명. 노경(老境)이라는 인생은 필요없다, 고.

야마토 국외에도 동류라 생각되는 종족은 복수 존재해, 서양 인류학은 이것을 통틀어『작은 사람Dwarf』라고 호칭한다.
그중 특히 유명한 것은 하얀 피부의 종족일 것이다.

그들은 유럽 전역에 분포해, 검주를 시작으로 하는 무기의 판매로 큰 부를 쌓고, 죽음의 상인이라, 세계의 흑막이라 불리며 공포와 혐오를 모았다――그 때문에,
앞서의 세계대전에서 최대의 대앙을 당했다.

그들을 칭하길 찬미자의 후예Judea.
야마토어로는 하얀 에미시라고 말한다.




……시야 속의 사람들과 관련된 교과서적 지식을 꺼낸다고, 무언가 변한다는 것도 아니다.
하지만 몇 가지인가, 납득이 가는 것이 있었다. 후키라는 아이의 태도, 산중 고립된 집, 반면 그리 빈곤하지도 않은 세간.

에미시라는 종족의 복잡한 입장은 이 작은 집안에도 온통 가득 차 있다고 말할 수 있다.
유일하게 아이의 쾌활함만을 예외로.




「오빠야는 어디에서 왔어?」





「가마쿠라의 마을에서 왔습니다」





「가마쿠라~…….
갔던 적은 없지만, 알고 있어. 아주 큰 도시지?」




「네. 현재의 야마토에서 사실상의 수도이니까」





「사시일상의 슈도?」





「수도란, 나라에서 제일의 도시입니다.
사실상이란, 사실과는 다르다, 하지만 대체로 그러한 것이다, 라는 의미입니다」




「가마쿠라는……제일의 도시같은 거?」





「네」





「진짜 슈도는?」





「야마시로쿠니(山城國), 교토입니다.
현재에도 킨키(近畿) 이서에서 중심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고 합니다만……」




「하지만 야마토 서부는 아직도 거의 전역이 지지부진하게 전재(戰災)로부터 부흥의 도상에 있습니다.
교토의 활기도 상응하는 것에 지나지 않습니다.」




「가마쿠라는 좀더 대단해?」





「사람이 많이 있습니다」





「어느 정도?」





「이 마을의 배의, 10배의, 100배 정도」





「꺄~!
굉장하네……」




떠들면서, 짝짝하고 손뼉을 치는 아래쪽 아이.
후나라고 하는 이름이었나. 조금 전부터, 돌연한 난입자인 나에게 들어붙어서 떨어지지 않는다.

겁이 없는 성격인 것 같다.


「후나~.
너무 무사님을 난처하게 하지 마」




「우응~」





「아니요, 신경쓰지 않습니다.
단지 누워 있을 뿐이라는 것은 무료한 것. 오히려 도움이 됩니다」




「난처하지 않아!」





「정말……」








「신세를 지는군, 미도우」





「천만의 말씀입니다」





「그 녀석은 누구를 닮았는지, 침착성이 전혀 없어서 곤란해 하고 있어.
낮은 밖에서 놀고 있으니까 괜찮지만, 밤이 되면 우리의 방해 밖에 할 일이 없는 것 같아」




「그렇다고요.
부엌에 오면 가마솥에 손을 넣으려고 하고, 할아버지의 날붙이는 만지고 싶어하고, 깨달으면 단상의 내용물을 뒤집고 있고……」




「죄송하지만, 오늘은 무사님 덕분에 살았습니다」





목수 도구일까 생각되는 칼날을 닦고 있는 노인과 주방에 서 있는 아이가 입을 맞춘다.
이 짐의 최연소자는 꽤나 말괄량이인 것 같다. 실제로 배 위에 뛰어 올라탔으니 의심할 수가 없다.


「……라고 말하고 있는데 바로 옆에서도~!
부상입은 사람에게 그런 걸 하면 안돼!」




「신경쓰지 마시길」








「씁니다 쓰게 해주세요!
자, 얌전히 있어!」




「와~」








주방에서 뛰어오자마자, 여동생을 옆구리에 메고, 다시 돌아가는 위쪽의 아이.
손을 놓을 수 없는 일의 한중간인 것 같아서, 어수선하다.


《의외로 떠들썩한 집이네……》





(귀한 손님 탓이기도 하겠지.
그리 내방자가 많은 집이라고는 생각되지 않아)




《그렇네.
……조금, 그리워. 이 분위기》




(비슷한가)





《어떨까.
나에게 여동생은 없었고……하지만 역시, 에미시의 집에는 에미시의 냄새가 있을지도 몰라》




(……그런가.
너도 에미시인가. 말하고 보면 당연한 일이구나)




《……그러고 보면, 그런 것조차 이야기하지 않았네.
조금은……이야기해둬야 했을까》




(그렇게 생각하나)





《………………아니.
당신은? 듣고 싶다고 생각해?》




(아니)





《……그래.
그나저나……》




(뭐지)





《저 후키라는 아이의, 나에 대한 처사에는 무언가 깊은 이유가 있는 걸까》





(아니.
단지 당황했을 뿐이라고 생각하지만)




왠지 모르게 침울한 모습으로 여동생이 ··· ·· 검주에게 개인적 견해를 말해 둔다.
장난감이 주어진 아이는, 기쁘고 만족스러운 것 같았다.


「이제 곧 밥이 되니까요~.
무사님, 기다리고 계셔주세요. 오늘은 더욱 실력을 발휘했으니까」




「아무쪼록 신경쓰지 마시길」





「솜씨를 발휘하는 것은 좋지만.
부상자에게 먹이는 것이라는 건 제대로 생각하고 있느냐?」




「물론이에요.
아, 무사님. 좋고 싫은 것은 있습니까」




「기름기가 강한 것이 약간 서투릅니다만, 그 밖에는 특별히」





「좋아, 괜찮아!
할아버지, 밥상 꺼내두세요」




「…………」





「할아버지?」






<ESC>


「……밥은 조금 뒤다.
손님이 온 것 같다. 초대받지 않은 부류구나」




「!」





「에……?」





<벌컥!>




「밤중에 실례.
조금 실례하겠습니다. 뭐, 볼일을 마치자마자 물러날 것이니」




「뭐, 뭣, 뭡니까, 당신들……」











「……」





「! 대, 대관님!?」





문을 차서 연 무례와 공손한 인사를 함께 해치운 젊은 여자――주석, 외관상.
그리고 그 뒤에서부터 느릿느릿 나타나는 초로의 남자.

올 예정이었던 두 명이었다.

하지만――예상보다 훨씬 빠르다! 저쪽이 부상이 없는 것은 아니니, 설마 이 밤중에 올 리는 없다고 내다보고 있었다.
닌자의 실력을 얕잡아 보았나…….


(무라마사)





《전투는 불가능!
사수당신의 육체, 기체의 갑철, 모두 기항에 견딜 수 있는 상태가 아니야!》




(알았다.
타치만 넘겨라)




《……진심!?》





(한정된 수단 속에서 최선의 수를 선택했을 뿐. 특별히, 농담 같은 것은 아니다)





《하지만……!》





두 사람의 배후와, 소리를 확인한다.
……· · ·이 어디엔가 잠복하고 있다는 것은 아닌 듯하다. 교묘하게 숨어있지 않다고는 할 수 없겠지만.




「홋호. 있다 있다, 보게 있어.
그럼……」




「기다려.
이야기는 밖에서 듣는다. 이 집의 사람들을 말려들게 할 수는 없다」




「그리 해주면, 이쪽도 도움이 되네만」





따뜻했던 침상에서부터 일어난다.
고통이 달린다――붕대에 피가 배인다. 조금 상처가 벌어졌나.

하지만 움직일 수 없는 건 아니다.


「무사님! 안됩니다!」





「대단히 신세를 졌습니다.
조금 시시한 용무가 될 것 같으므로 이걸로 실례를. 후일, 다시 사례로 방문하겠습니다」




「그, 그런」





「핫하! 후일, 후일인가!」





「지금 건 딱히 웃을 데는 아니겠지만」





「웃을 곳이야, 미나토 카게아키.
뭐 좋아……후일의 사례는 노부가 대신 끝마쳐주지」




「……」





「그런가. 그럼 인사 선물은 토모시마점(友島屋)의 비둘기 사브레, 한두 세트로 부탁한다. 그리고 야마쿠라 양조점의『쿠교(公暁)』를 한병.
아마도 번거롭게 할 일은 없겠지만」




「알았네.
꼭, 그렇게 해주지」




후우마 코타로의 이를 보인 웃음에 응해서, 사지를 세운다.
……조금 흔들렸다. 피가 모자란 것인지, 장딴지에 맥이 빠져 있다.

하지만 움직인다. 움직이면, 싸울 수 있다.
싸우기 위해서는, 그 밖에 아무것도 필요 없다.


「……기다리게 했다」





「홋. 뭐, 상관없어. 노인은 성미가 느긋하니.
그럼 갈까……」




재촉받은 대로, 토방을 나선다.

아니, 나서려고 했다――인가.
갑자기 뻗어난 팔에, 전방이 가로막혔다.




「……」





「노인장」





「나가지 말게」





「하지만 이것은 저의」





「여기는 나의 집.
누구를 손님으로 맞이하고, 누구를 맞이하지 않을지는 내가 결정하는 것」




「……」





「손님을 불한당에게 인도한다는 작법을 에미시는 가지고 있지 않아. 그러한 행동이야말로 최대의 치욕.
미도우, 이 영감에게 수치를 모른다는 오명을 씌우고 싶다 생각하지 않으면, 우선 맡겨주게」




「…………뜻대로」





치욕이라 들으면 어쩔 수 없다.
할 수 없이, 일단 물러난다.

하지만 일이 있다면 즉석에서 끼어들지 않으면 안 된다.
무라마사는 곁으로 끌여들여 두었다. 눈동자를 크게 뜨고 침묵을 지키고 있는 작은 아이를 신중하게 방의 안쪽으로 옮긴 다음에.

이상한 분위기를 감지했겠지, 후나라는 아이의 눈매는 물기를 띄고 있었다.
……혀의 뒤쪽으로 고뇌가 솟아 오른다.




「호오, 호오. 이것은 용감한 노인이구려.
하지만 나이를 먹으면 뼈가 썩는다고 하지. 무리는 삼가하는게 좋을 게야」




「……늙었다는 것은 사실이니, 듣고서 화낼 까닭은 없지만.
그렇더라도 네놈 같은 요괴에게 욕설을 먹는 것은 뜻밖이라는 것. 그 입이야말로 삼가했으면 한다」




「핫하! 이것은 낭패로구나, 이것은 낭패야.
남보다 조금 ·· ·을 알고 있는 정도인 노부가 요괴라 불리는 것은 뜻밖이라 아뢰겠어」




「하지만 집주인.
노부를 요괴라 본다면, 모처럼이니, 그처럼 행동하지 않으면 안되지만……?」




「쓸데없다.
물러나 있어라」







입술을 빤 외법자(外法者)의 배후에서. 그때까지는 잠자고 있었던 남자가 걸어 나와, 야겐타 노인과의 사이를 가로막는다.


「대관님」





「이 녀석의 상대는 내가 한다.
……불만은 없겠지? 야겐타」




「불만인가. 이제와서는, 너와 내가 현세에 아직도 매달려 있는 거야말로 불만이라 견딜 수 없지.
나가사카 우쿄……」




「하. 지껄이지 마라.
결말을 지을 기회라면 얼마든지 있었는데, 계속 도망쳐 온 것은 어디의 누구지?」




「들을 것도 없다.
그러니까 불만이라고 말했다. 왜 좀더 빨리, 결단을 할 수 없었을까……」




「그 후회조차, 30년 늦었어!
그 때 네놈이 도망치지 않았으면, 우리의 한쪽은 인생에 결실을 맺고, 다른 쪽도 적어도 노폐(老廃)를 보이진 않고 끝났을 것이다」




두 명의 늙은 남자의 시선이 정면으로 맞부딪힌다.
침묵의 장막이 내려왔다.

누구도, 아무것도 입에 담지 않는다. 움직이지도 않는다.
저 두 사람이 부동이라면, 그 밖의 누구도 움직일 수 없다.

대관이 말한 30년이라는 말이, 고형화해서 공간의 구석구석까지 채워진 것 같았다.
――파고들 수 없다. 손발이 묶여 있다. 숨막힘마저 느낀다.


「……나는 이 목숨에 결실이 없었다고는 생각하지 않아」





「나는 생각하고 있다.
아무것도 얻을 수 없었어……아무것도」




「……」





「네놈이라도 본심으로는 그렇겠지.
그렇지 않으면 그 손녀들을 얻어서 만족했다고라도 우길 셈인가?」




「그렇게 말하면 안 되는 이유가 있는가?」






「네놈이 원한 것은 ·· 아닐 텐데」




「원한 것을 얻을 수 없었다고, 그렇지 않은 것의 가치가 그보다 떨어진다고도 말할 수 없다.
나의 목숨은 이 녀석들을 세상에 내보내기 위해서 있었다고, 그리 말해도 전혀 상관없다」




「……그런가. 네놈이 그리 말한다면 그걸로 좋겠지.
그렇다면 네놈은 어째서, 지금이 되어서 내게 도전하지?」




「저승길에 후회를 끌고 갈 수 없기 때문이야.
너의 바보짓은 나나 이치히메(一媛)가 멈추지 안으면 안 되었다. 이치히메가 죽은 지금은 나 밖에 없어」




「자신의 책임을 남기고 죽으면 황천길에서 헤맨다.
우쿄, 너의 묘비명을 새기는 것이, 나의 마지막 일이 될 게야」




「그럼 나의 일은 네놈의 묘비를 새기는 것인가?
흥, 귀찮은」




「개한테 먹여서 끝내겠다. 상관없겠지?」





「괜찮겠지!」





노인은, 벽의 소박한 신단 위에서 무언가를 꺼냈다.
대관은 짊어지고 있던 갑궤를 토방에 떨어뜨린다.

야겐타 노인이 손에 든 것은 짧은 봉 형태의 물건.
저것은――무언가의 이빨인가?

갑궤의 뚜껑을 난폭하게 차서 연 대관이 양 주먹을 가슴 앞에 모은다.
――해군예칙(海軍礼則)에 준거한 장갑의 자세소우코우노카마에!




「야겐타……」








「우쿄……!」






<탕!>




「…………」





「…………」





「다행이다.
만약 스타트의 신호라 착각되었다면 어떻게 할까 하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괜찮아요, 아가씨.
『위치에 가서 준비』라고는 아무도 말하지 않았으니까」




……느닷없는 총성.
이어서 들려 온 것은, 그런 대화 소리였다.

특별히 경계하는 모습도 없이, 인영이 2개, 열린 문으로 들어 온다.
전부 여성. 한쪽은 젊고 장신, 또 한쪽은 늙고 작은 체구.

장발을 흩날리는 아가씨풍의 여성에 찰싹 붙어서 수행하는 백발의 시종은, 실내를 둘러보자마자, 문득 눈살을 찌푸렸다.




「……뭡니까, 이 늙은이 냄새나는 공간은」





「할멈, 당신이 말하지 마」











「네 녀석은……」





「순찰관님」





「다행이에요, 미나토 님. 이쪽에 계셨군요. 걱정하고 있었어요?
수사하러 간다고 나간 채, 해가 져도 돌아오지 않고, 연락 하나 없는 걸요」




「이것은……얼토당토않은 실수를.
조금 곤란해하고 있어서, 연락할 틈이 없었습니다. 쓸데없는 심로를 끼친 것, 깊이 사과합니다」




「어이쿠, 어이쿠, 그 상처는……
이것은 쓸데없기는 커녕 타당한 걱정이었던 모습! 기분은 어떠하신가요?」




「부끄럽습니다. 방심하여 입은 상처입니다.
얕지 않은 부상입니다만, 이쪽 분들의 덕분으로 큰일 없이 끝났습니다.
부디 걱정하시기 말기를」



「그렇습니까.
다행이군요, 아가씨」




「예. 정말로, 무사해서 다행입니다.
미나토 님은 소중한 은인인 걸요. 이 분을 도와주신 거라면, 저로부터도 감사를 말씀드리지 않으면 안됩니다」




「감사합니다」





「에? 네……아, 아니요, 그런」





이거야말로 예법의 견본이라고 말하는듯이 정중한 동작으로 허리를 꺾는 오오토리 중위.
일순간 멍해진 후에, 일례를 받은 후키는 당황해서 몇번이나 머리를 내렸다.


「하우……」





「쿡. 사랑스러운 분」





「……」





「그건 그렇고, 미나토 님.
어떻게 하겠습니까? 마을로 돌아오신다면 함께 가지요. 바로 근처까지 차로 왔습니다」




「……네.
아니, 하지만」




「아가씨」





「어머나, 저도 참, 바보 같이.
그렇네요……부상을 입은 분에게 산길은 힘들지도 모르겠습니다」




「여기선 하룻밤, 이 집의 분들에게 부탁할까요」





「어이」





「네?」








GHQ의 군복이 휙 방향을 바꾼다.
그쪽에는 여전히, 대치한 채인 노인이 두 명.


「뭘까요?」





「네 녀석, 이 장소에 끼어들어 두고선, 늘어놓는 말이 그런 것 밖에 없는 것이냐」





「……그게……」





「…………」





「……………………누구?」






<ESC>




………….




<까악~~~ 까악~~~>

…………………………………………………….







「………….
개그가 통하지 않습니다, 할멈」




「유감스럽지만, 제가 봐도 지금의 것은 변호의 여지가 없고……조금 과하게 달라붙은 게 아닐까요」





「노력했는데」





「노력은 성과를 올려야만 노력이라고 인정되는 거에요, 아가씨」





「……촌극은 그쯤에서 됐나?」





「예」





<철컥>




한 호흡――그 4분의 1에도 차지 않는 시간.
라이플의 총구가 대관을 겨누고 있었다.

처음부터 그녀가 손에 들고 있던――
아직 초연을 휘감은 총구가.


「……쯧」





「이 장소에서 당신을 죽이는 것은 용이한 일.
하지만 그 쪽의 수하에게는 다소의 여생을 허락하지 않으면 안 되요. 그 사이에, 아이들이 위해를 받지 않는다고 단정할 순 없습니다」




「당신도 같은 생각이신 걸까요?
저를 죽이는 것은 간단하다……하지만 죽일 수는 없는 입장. 틀릴까요?
나가사카 대위」



「……뭘 말하고 싶은 거지」





「어머나, 이런 흥정도 통하지 않나요?
곤란한 분. 뇌세포는 너무 놀려두지 않는 쪽이 좋아요」




「읏!」





「대관님! 이 자리는……」






· 쪽이 이해는 빠르군요. 머리가 좋은 수하는 보배스러운 것이지요.
끼리끼리 논다고는 하지만, 짚신도 제 짝이 있다는 것. 좋은 거 아닌가요?」



「……순찰관님.
이야기는 잘 알았어. 그 이상은 쓸데없는 도발은 피해 주시지 않겠나」




「어머나?」





「임자가 어떻게 말을 늘어놓아, 노부들의 귀를 즐겁게 해주더라도……
이 늙은이, ·· · ·· ····· ···· ···, 무심코 잊을 정도로 망령들지는 않았느니」




「……」





「……」





《……》





「욕심은 내지 않는 게 좋겠지.
그쪽의 제안대로 하는 게 최선이라 안다네」




「……이의는 없습니다. 그런 것이므로, 괜찮겠지요. 나가사카 대위?
여기서 서로 싸우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아요. 보류로 해 두는 것이 현명하다고 생각합니다만」




「……」





「대관님」





「……알고 있다.
하지만 계집애. 네 녀석은 한 번이 아니라 두 번이나 나를 방해했다. 맹세코 이대로는 끝내지 않아」




「끝내두어 주시길.
당신 같은 남성분에게 집착받아도 기쁘지 않습니다. 마이 스트라이크 존에서부터 인 코스로 크게 빗나가 데드 볼입니다.」




「유감이군요, 대위님.
여기에 굴하지 말고, 남자다움을 닦아 재출발하고 와주세요. 우선은 세세한 곳부터, 네일 케어 등을 추천해요」




「………….
야겐타」




「뭐냐」





「다행이구나.
이번에도 잘 도망갔지 않은가」




「……」





「……그대로 썩어가라.
안녕히다」




「……」





<두 사람, 집 밖으로 물러난다>


「……」







<호감도 상승>







「차암, 상당히 좋은 맛. 국물이 잘 되어서……응~, 참을 수 없습니다.
이쪽의 나물도 멋집니다」




「죄송합니다…….
이런 변변치 못한 것 밖에 낼 수 없어서」




「아니요.
신선한 야채에 산채, 절묘하게 불 조절을 한 밥에 손수 만든 된장……」




「이러한 것이야말로 최고의 성찬입니다.
그렇죠, 사요?」




「참으로 그렇습니다」





인구가 5할 증가해, 간단한 소개를 마치고 그대로 식사의 단계가 되었다.
……특별히 다른 대화는 하지 않고 있다. 나도, 야겐타 노인도, 방문한 두 명도. 지금은 필요없는 것이었다.

보리와 쌀을 반반으로 섞은 밥에 채소 절임을 실어서, 오오토리 카나에는 싱글벙글하고 먹고 있다.


「무사님, 한그릇 더는 어떻습니까?」





「잘 먹겠습니다」





「무사님?」





카나에가 목을 기울였다.
……그러고 보니, 의문으로 생각하면서, 무심코 정정할 기회를 놓치고 있었다.


「실례.
저는 로쿠하라에서 지휘를 얻은 자가 아니므로, 그렇게 부르시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앗, 그렇네요. 그렇지만……
무자 분이고, 로쿠하라의 사람들보다 진짜 무사님이란 느낌이 들고」




「역시 무사님입니다」





「네. 하지만」





그러한 인간이 아닌 것을, 어떻게 설명할 것인가.
말을 고르는 데 헤매고 있으면, 쿡쿡하는 웃음소리.


「좋지 않나요.
말하고 보면, 정말로 무사님이란 느낌입니다. 저도 그렇게 부르게 해주실려나요」




「용서를」





「하지만 언제까지나 미나토 님이 라느니 딱딱한 식으로 부르고 싶지는 않아요.
좀 더 부드러운 단어로 부르고 싶습니다」




「……호의는 기쁘다고 생각합니다만, 그렇다면 더욱 더, 무사님이라는 것은 틀린 것이 아닐까요」





애초에 이쪽은 비공식 경관이며, 저쪽은 군인.
무가라고 한다면 그녀 쪽이 훨씬 무가답다.


「그럴까요?
그럼, 카게아키 님이라 부르지요」




「……」





「허락해주시나요?」





「미나토 님. 설마 여기서 머리를 좌우로 흔드는 것 같은, 분위기를 전혀 읽지 못한 반응을 하시진 않겠지요?
사요는 미나토 님을 믿고 있습니다!」




그런 것을 말해 버려도 곤란하지만…….




맡기겠습니다


「꺅♪」





「호감도 업이십니다」







<호감도 업>


거절합니다


「강해!?」





「꺄앙.
카게아키 님은 정말, 짓・궂・으・신 분♪」




「버텼다?
이쪽도 강해!」






……마음대로 하게 해 줄 수 밖에 없을 것 같다.


「저도 이름으로 불러주세요. 카게아키 님」





「감사합니다. 중위」





「……심술쟁이……」





「쥬웅위?」





옆의 후나가 따라한다.
흥미진진한지, 식사 전부터 쭉, 지긋이 새로운 내방자를 응시하고 있었다.


「즁위」





「네?
무엇일까요」




「크네……」





「커허억!?」





「아앗, 아가씨가 급성 폐결핵에!?」





「후, 후후, 후나앗!
여성에게 무슨 말을 하는 거니!」




「쿨럭, 쿨럭, 쿨럭쿨럭……!」





「아아아 아가씨, 미인박명이라고는 합니다만, 이렇게까지 어이없이……적어도 편안하게 돌아가시길. 명복은 이 사요가 빌 터이니」





「주, 주, 죽지 않습니닷. 죽을 까봐요.
이, 이 정도의 타격으로, 오오토리 카나에 씩이나 되는 사람이……」




「과연입니다. 부디 신경쓰지 마시길.
고작 순진한 아이에게 솔직한 마음으로 단순한 사실이 지적된 정도의 일」




「갸후우욱!?」





「아가씨!? 심장병이 병발(併発)했습니까!?」





「……」





카나에의 신장은 어림으로 170센치를 약간 넘는다.
확실히 여성으로서는 상당히 장신이다. 후나가 감탄하는 것도 무리는 아니다.

……그것을 듣고서 그녀가 허심탄회하게 있을 수 없는 것도 또한, 무리는 아니지만.
통속적인 가치관으로서, 여성은 몸집이 작은 편이 사랑스럽다고 여겨진다.


《대참사네》





(약 한명, 부채질하고 있는 인간이 있는 듯한 기분도 들지만)





《하지만 정직히, 나도 동감.
내가 살아 있었을 무렵인들, 남자보다 높을 정도의 신장은 그리 없었는 걸》




(최근에는 적당히 눈에 띄지만)





《먹고 있는 것이 다르기 때문이겠지》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이 아이, 정말로 악의는 없습니다. 단지 그, 생각이 짧아서……」




「후, 후후.
괜찮아요. 저, 조금도 신경쓰지 않으니까」




「예, 예, 신경쓰지 않지요.
정직하고 거짓말을 못하는 좋은 아이가 아닙니까. 그렇지요, 아가씨」




「이 총의 방아쇠가 얼마나 가벼운지 알고 있냐!?」





「죄죄죄송합니다!!」





「아, 아니요. 아무것도 아니랍니다.
우후후후후」




「즁위, 크다~」





「그렇지요, 정말 크지요」





「후, 후후후후…………우우우……」





《……잔인해》





정말이구나.


「하, 하지만, 봐요.
무사님과 나란히 서면 딱 좋지요」




「?」





「무사님도 훌륭한 체격이니까.
두 명이 나란히 서면 사실, 그림이 됩니다」




「어머나?」





「호호.
이것은 좋은 걸 깨달았군요」




「오~옷.
어울려?」




「퐁」





「……」





나와 오오토리 중위?




과연

어디까지나 체격만을 논한다면, 확실히 균형은 잡혀 있다고 말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신장은 내 쪽이 한 단계 이상 웃돈다.

그 이외의 면에서는 어울리지 않는 부분이 너무 많지만…….


「저것은 싫지만은 않다는 얼굴이에요, 아가씨」





「두근두근」





오히려 아야네 쪽이……



나 같은 남자의 옆에, 그야말로 규중의 아가씨 같은 여성을 두어도 균형은 잡히지 않을 것이다.
그렇다면 오히려, 그 아야네 이치죠야 말로 어울리지 않을까?

……어쩐지, 무례한 평가이지만.
본인에게는 도저히 말할 수 없다.


「음. 저것은 다른 여성을 생각하고 있는 얼굴이에요, 아가씨」





「참. 어쩜 이리 얄미울까」







<호감도 업>









……밤이 깊어진다.

식사가 끝나면, 카나에는 지참한 악기를 연주하기 시작했다.
……처음에 만났을 때부터, 몸에서 떼어 놓지 않은 그 거대한 악기 케이스는 도대체 무엇인가 의문이었지만, 뚜겅을 열어 보면 답은 싱거웠다.
본 그대로 콘트라베이스(Contrabass)였다.

진주군 사관이 왜 그런 것을 가지고 다니는 것인가.
이상하진 않은 것일지도 모른다. 아무튼 시종을 데리고 있을 만한 여성이다.

왠지 유별난 부분이 잘 맞은 것이겠지.


《……?》





「좋은 음입니다」





「정말로……」





「후와~……」





「……」





바깥에는 쉽지 않은 적이 있고,
몸에는 가볍지 않은 상처.

하지만 따뜻하고 온화한 한때.
……문득, 떠올려서는 안 되는 것을 떠올릴 것 같아진다.

떠올려서는 안 되는――먼 광경.
잊어서는 안 되는―싸워야 하는 현실.

지금은 쉰다.

그것은 평온함에 잠기기 위해서가 아니라.
내일의 싸움을 위해서.

지금은,
자자――――



<호감도 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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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노기의 중요인물들이 전부 등장한 화였습니다.
무라마사는 전반적으로 살벌하고 암울한 분위기의 작품이니만큼, 이런 평온한 분위기는 귀중하지요.
쌍노기도 이제 중반에 접어듭니다.



[유년기의 끝] 08. FIGHT MAN/두근두근 세실리아 VS 호우키 └ [IS]유년기의 끝



08. FIGHT MAN/두근두근 세실리아 VS 호우키



내가 부모님의 등 뒤를 쫓아서 경찰관이 되었던 것은, 이미 13년이나 전의 이야기다.
시민을 지킨다. 그것은 보람 있는 일이었다. 바쁠 때는 그것을 실감하고, 바쁘지 않을 때는 평화로운 것을 감사한다. 그런 일상이었다.

다만 그것도, 베오울프(Beowulf)의 발견까지였다.
앞으로 3개월로 지구를 직격한다고 예측된 소행성군은, 나를 포함해 모든 사람들의 마음을 깨뜨렸다.

자포자기해진 시민을 잡고 동료와 함께 폭도를 제압할 때, 나는 오직 직무에 대해서만 생각했다. 모든 것을 잊으려고.

그리고 베오울프 π띠와 지구 궤도의 교차 때, 나는 경찰서의 옥상에서, 낮인데도 관계없이 하늘에 반짝이는 유성을 보았다.
충격에 버틸 정도의 쉘터는 모든 시민에게 충분한 분량은 없다. 공무원인 자신이 시민을 밀치고 들어가는 것은 용납되지 않을 거고,
위안 뿐인 지하호에서 무엇이 일어났는지 알지 못한 채 생매장 될 생각은 들지 않았다.

문득 아래를 보면, 어느새 도로에 시민이 모여 있었다. 그들, 그녀들은, 서로 어깨를 맞대고 한 덩이가 되어서 하늘을 보고 있었다.
공중 퇴피를 행하고 있는 국방군기가 어디에선가 굉음을 울린다. 방재무선(防災無線)이 잘 들리는 사이렌을 울리며 지하로의 피난을 호소하고 있다.
확실히 온다고 하는 빙하기를 견디는 것과 파편이 직격해서 즉사하는 것, 어느 쪽이 편할까. 그런 생각이 떠오른다.

한층 커다란 유성이 길고 긴 꼬리를 끌고 나의 오른쪽 윗방향에서부터 왼쪽 아래로 순식간에 떨어져간다.
죽음이 뇌리를 스친 순간, 일적선이었던 궤적이 가지를 치고, 그 가지는 끝이 가늘어져 허공에 녹는다.

수십 초 늦게, 고막과 내장의 바닥에서부터 흔드는 중저음이 울린다.

그리고서 나는, 유성이 갑자기 사라지고, 궤적이 비틀어지고, 분기되는 모습을 해가 질 때까지 망연히 바라보았다.


TV에서도 라디오에서도 인터넷에서도, 종말로부터의 당돌한 구원에 관한 화제로 가득 찼다.
그것들에 의하면 세계 각지의 상공에 12체 나타난 미확인 비행물체가, 운석을 요격하고 있는 것을 천문대가 관측하고 있다는 것이다.
누가 불렀는지는 모르지만, 그것들을 사람들은 오버로드(Overload), 상제(上帝)라고 이름 붙였다.
3일 밤낮 쏟아지는 π띠, ν띠를 극복하고서, 예측된 사상자 25억에 반하여, 실제 사상자는 불과 수백 뿐.
직경 200km를 넘는 거대 소핵성 그렌델(Grendel)도 분쇄되었다.
오버로드들이 δ띠와 ω띠를 전부 요격했을 때는 7일이 지나있었다.

아무리 진부한 연극일지라도, 희극 이외에 이런 데우스 엑스 마키나(Deus ex machina)가 허락되는 것일까?
많은 사람들이 삶에의 기쁨을 느끼는 것과 동시에, 허탈감을 느껴서 정신에 변조가 왔다.

혼란의 극에 있는 세계에, 오버로드의 개발자라 자칭하는 자가 전 세계의 인터넷을 제압해서 성명을 냈다.
거기서 그 혹은 그녀는, 그것이 인피니트 스트라토스(Infinite Stratos)라고 이름 붙인 기계복이라고 발표하고, 각 정부・세력에 "배송"했다고 했다.
동시에 설계도와 메뉴얼을 그 자리에서 공개했다.


거기서부터의 혼란은, 터무니없는 것이었다.
도상국 지역에서는 국경선이 IS의 세력권을 나타내는 구도가 되고, 선진국은 단결해서 그들과의 경계선을 유지했다.
양자역학과 소립자 제어에 의한 산업혁명이 각지에서 일어나고, 개발자와의 커넥트가 있다는 여성 해방 동맹이 유럽을 중심으로 초국가적 파벌을 형성.

IS는 무력 평형에 의한 외적으로부터의 평화를, 여성 해방 동맹의 체제의 여성 착취에 대한 비판을, 그리고 IS가 낳는 공업적 가치는 빈곤으로부터의 자유를 가져왔다.
그 조류에 탈 수 없었던 것이 미국이었다.
쏟아진 베오울프에 의해 심대한 피해를 받았고, IS는 몇 기 밖에 분배되지 않았고, 남미와 러시아로부터 압력이 증대.
IS는 국경에 못 박히게 되고, 타격을 받은 산업은 초고부가 공업 상품을 연구・생산하지 못해 국내시장도 혼란.
개발자와 여성 해방 동맹에 강한 증오마저 품게 된다.
미국은 국가운영을 위해서 노골적으로 자국의 권익보호와 국익확대를 추구하게 되어, 주변 국가들과 대립, 세계로부터 고립되게 된다.

베오울프를 타파한 상제를 제어하에 두고, 치열한 생존경쟁에 돌입한 인류는, 물리적・경제적・문화적・기술적인 전쟁을 벌이는 것으로, 그 마음의 상처를 달랬다.


그러한 사회 정세 속에서, 베오울프 낙하 2년 후에 실시된 전 공무원에 대한 IS 적성검사에서, 나는 어느 정도의 IS 적성이 있다는 걸 알았다.
적성 C. IS로부터의 간섭에 의한 정신・뇌세포의 파괴 가능성 극소, 의사 정보의 상호 전달 레벨은 통상운용에 지장이 없는 수준.
나라나 기업에 주목받을 정도의 재능은 아니었다. 그러므로 선택지는 다소 있었다.
그리고 나는 이대로 경찰관을 계속하는 것보다, IS 파일럿이 되는 편이 보다 많은 시민의 평온을 지킬 수 있는 것은 아닐까하고 생각했다.

부모님의 이해・지지를 얻어 나는 국방군 IS 부대에 입대를 희망한다고 정부에 신청했다.
그것은 순조롭게 통과되어, 나는 경찰관에서 군인이 되었다.


――――――――――――――――――――――――――――――――――――――――――――――――――――――――――――――――――――――――――――――


만약 호우키에게 꼬리가 있었다면, 그것은 아주 대단한 기세로 흔들리고 있을 게 틀림없다. 이치카는 그렇게 생각했다.
골질화(骨質化)하고 장갑화한 비늘에 덮인 꼬리 끝에는 뼈뭉치가 갖추어져, 살을・뼈를・내장을 부수자고 운동 에너지를 축적하고 있는, 그런 이미지였다.

호우키는 눈을 빛내면서 그 넘치는 기대를 이치카에게 날리고 있다.
겨루기 연습인가? 공격 연습인가? 휘두르기인가? 명상인가?
어떤 거라도 과거처럼 열광적인 지도를 해주마, 뭐, 뭣하면, 네가 바란다면, 시합 형식이라도……좋아///
이치카는 그런 호우키의 생각을 읽어내고, 잠깐 시간을 벌기로 했다. 호우키와의 시합으로 소모된 심신은, 잠깐의 휴식을 바라고 있었다.

「그나저나 호우키는 어째서 IS를 타게 됐어?」
다행히 화제는 그런대로 있었다. 이치카는, 우선 자신이 가장 흥미가 있는 화제를 꺼내기로 했다.

「응, 그런 것에 흥미가 있는 건가? ……너에게 아무것도 말하지 않고 전학 간 이유로도 이어지지만, 나에게는 실종된 언니가 있어서 말이야……」
「그 언니가 IS에 연관되어 있는 것 같아서, 나와 가족에게 요인 보호 프로그램이 적용되었던 거다」
「나도 IS에 관련되면 언니와 재회할 수 있는 것은 아닐까하고, IS에 타게 되어서, 지금 이 학원에 있는 거다」

「과연, 그런 사정이 있었나」
이치카에게 한가지 의문이 떠오른다. IS학원이란 배율 1000배를 넘는 초난관 학교가 아니었던 것일까?
강제 입학한 자신이라도, 문과 이과 가리지 않고 하이 레벨의 강의 중에 더욱더 발전적인 질문을 하는 동급생을 보고서, 그것을 실감하고 있을 정도다.
그런데 언니와 만나고 싶다는, 게다가 만날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애매한 목적만으로 이 업계에 뛰어들 수 있는 것일까?
「IS 학원에 들어오는 거 힘들지 않았어?」

「아니, 그렇지도 않았다. 뭐, 필기시험의 결과는 그리 좋지 않았을지도 모르지만, 실기에서 만회했지」
「이렇게, 퓽하고, 꾹해서, 파팟, 스팟, 하는 방식으로다」

이치카의 뇌리에, 교본에서 읽은 한 구절이 떠오른다.
――IS란 탑승자를 확대하는 기기라고 말할 수 있다. 탑승자의 심기체(心技體)의 향상은 그대로 IS 기능에 반영된다. 라는 한 문장이다.
육체를 사용하는 것에 천재였던 호우키는, IS를 사용하는 것에도 천재 같다고, 이치카는 깨달았다.

이치카가 도장에서 호우키로부터 겉치레적인 극의로서 배운「쿵해서 얏하고 걸어 에잇」이지만,
4년의 단련을 거쳐, 겨우 그 경지의 일부를 엿볼 수 있게 된 것을 떠올린다.
당시는 전혀 의미를 몰랐지만, 그것은 틀림없이 검의 길이었다.

그렇게 이치카가 입을 멈추고 생각에 빠져 있으면 호우키가 다시 꼬리를 흔들기 시작했다.
호우키는 육체적으로는 근육을 이완시켜, 적당히 탈력(脱力)을 걸고 있지만, 그 내심은 끓어오르기 시작했다.
이치카의 마음과 몸의 준비가 갖추어지는 대로, 검을 뽑아 이치카를 양단할 공격을 걸 것이다.

정확히 그 때, 우치가네가 이치카에게 보고를 한다. 그것을 듣고서, 이치카는 우치가네에게 지시 하나를 내렸다.

피부의 표면에서 찌르르 공기가 튕기는 듯한 검기를 완전히 무시하고서, 이치카는 다른 화제를 꺼낸다.

「그런데 호우키는 사격은 잘해? 역장의 침식제압 같은 건 어때?」

그 검로를 조금이라도 예측하면, 육체가 거기에 끌려가 자세를 잡아 버린다.
그렇게 되면 호우키는 검을 뽑고, 이치카도 뽑지 않을 수 없게 되는 것은 명백했다.

「어떤 것도 필요 없으니까 익히지 않았다. 사격 따윈 답답하지 않나. 품에 파고들면 일태도(一太刀)로 결착이다」

「호우키 정도의 실력이라면 그렇게 되나.」
「나는 거기까진, 자신을 가질 수 없는데」

「그런가. 그렇다면 특훈이다. 자아 뽑아라」

「아니, 조금 기다려줬으면 해. 그, 호우키는 어제의 결투를 봤지?」

「아아. 그것이 어때서?」

「세실리아……아니, 블루 티어즈가 상대였다고 해도, 같은 걸 말할 수 있어?」

「……얼핏 보았을 뿐이지만, 그 장비라면 맨손으로 거의 10할 이길 수 있을 거다. 서로 장비를 갖추어도 우세를 유지할 수 있다고 예측하지만」
「왜 그런 걸 묻지?」


그 때, 이치카 등 뒤의 합금제 문이 열린다.

「잠깐, 흘려들을 수 없군요」

감청색의 IS를 두른 소녀가 단련장으로 들어 온다.

「그 시노노노 씨가 어째서 여기에 있는지는 묻지 않겠습니다만……이치카, 잠깐 물러나 주실 수 없을까요?」

그것은 바로 브루 티어즈를 장착한 세실리아 올코트였다.
양손에는 불펍(Bullpup) 방식의 어썰트 라이플을 쥐고, 블루 티어즈의 어깨 부위에 뻗어서 주유하는 핀은 6장.
즉 BT 4기에 인터셉터가 2기인, 실내 전투에서의 전력 장비이다.


갑작스러운 난입자에게, 호우키는 냉수를 뒤집어 쓴 듯한 충격을 받는다.

그래, 냉정하게 생각하면 이치카가「자아, 지금부터 날이 샐 때까지 특훈하자. 호우키, 내게는 네가 필요해.(반짝반짝)」이라고 하기 전에 무언가 통신을 하고 있지 않았었나?
호우키는 깨닫는다. 특훈을 제안한 것은 이 눈앞의 여자이며, 이치카는 이 여자만으로는 부족하다고 봐서 나를 권했다고.
괜찮겠지. 이치카의 눈앞에서 그 미숙함을 폭로해, 이치카와 뼈와 근육을 함께 삐걱대며, 피땀을 섞을 권리가 있는 것은 나뿐이라고 증명해주마.
그 기대에, 대답해주겠다, 이치카!


예상하고 있던 반응과는 약간 달리, 묘하게 뜨거운 시선을 주는 호우키에, 이치카는 곤혹한다.
일찍이 정기적으로 하고 있었던 것처럼 호우키로터의 이성으로서의 호감도를 낮추도록, 호우키가 보기엔 눈치없는 초대자로서 세실리아를 대한 거지만,
그 효과는 그리 높지 않았던 것 같다. 하지만 다른 쪽의 책략은 성공한 것 같다.
즉, 우치가네와 BT를 통해서 호우키의 말을 세실리아에게 전해서 불을 지르고, 그 싸움을 호우키가 받아들이게 해서, 양자의 전력을 관전한다는 것이다.
우치가네로부터 받은 세실리아 접근의 통지에(단련장은 공식 경기장이 아니기 때문에 차폐 실드를 갖추지 않았다) 이치카는 이것을 생각해 냈다.
호우키라도 세실리아라도, 이치카에게는 지는 모습 따윈 상상이 가지 않는다.

하지만 불패와 최강을 직접 맞부딪친다면, 어느 쪽인가는 그 칭호를 잃는다. 참으로 남자답게 뜬금없이 떠올린 착상이다.

후환이 남을지도 모르지만, 그런 자잘한 것은, 전투의 기운으로 일그러진 공간에 기대가 부풀어 올라서, 아무래도 좋아졌다.
일거수일"도(刀)"족을 놓치지 않도록, 벽에 등을 맡기고 팔짱을 껴, 전 신경을 센서계에 집중시킨다. 절대방어도 역장제어도 최저한. 모든 연산 능력을 그쪽으로 돌린다.



여기서 조금만 시간을 되돌리자.
피트에 선 세실리아는, 학원의 지하를, 성격으로는 그라운드 계층에서부터 흘수선(吃水線)까지를 차지하는 행거 구획에 BT의 요청을 보낸다.
몇 분도 지나지 않은 사이에 일단 스퀘어가 침강하고, 블루 티어즈를 실어 상승해 온다.

세실리아는 블루 티어즈에 손바닥을 대곤, 뇌에 흘러들어 오는 정보를 읽어낸다.
전혀 미비 없음. 어제의 결투에도 관계없이, 다. BT의 자기수복기능과 학원의 우수한 기술자에게 감사한다.
블루 티어즈에게 의뢰해 이치카에게 통신을 넣고, 그쪽에 간다는 취지를 전하면, 블루 티어즈를 입고 기동시킨다.

세실리아는 다시 스퀘어를 기동시켜, 이번엔 세실리아째로 지하로 강하해 간다.
세실리아의 눈앞에서 중후한 셔터가 열리면, 거기는 이미 학원의 지하에 펼쳐진 IS 이동항(移動抗)이다.
제6 단련장까지의 루트를 검색해, 어느 정도 우회하는 경로를 선택한다. 세실리아는 IS 이동항에서의 비행을, 리허벌리를 겸한 동조 조정으로 삼기로 했다.

비행 중, 세실리아는 이치카로부터의 통신을 확인. 전자방벽이 반응하지 않았기 때문에 통신을 허가했다.
거기서부터 들려 온 것은, 이치카와 들은 적 없는 여성의 대화 같았다. 성문 인식으로 동급생인 시노노노 호우키라고 판명.

세실리아는 시노노노 호우키라는 이름을 들은 기억이 있다. 사전의 보고서에 의하면, 일찍이 오리무라 이치카가 다니고 있던 도장의 동문 선배로, 그만한 친교가 있던 인물인 것 같다.
특기사항으로서 일본 정부의 요인 보호 프로그램하에 있다, 고 한다.

결투를 기회로 접촉한 듯하다고 추측을 하고서, 그 일방적인 통신의 의도를 재면서 대화를 계속 듣는다.
하지만 이치카의 진의는 곧바로 판명되었다. 일부러 이런 말을 들려준다는 건, 나를 화나게 해서, 이 시노노노 호우키와 부딪히게 하고 싶다는 것이 명백하다.
타인의 의도를 따른다는 것은 그리 성미에 맞지 않지만, 착각을 바로잡지 않은 채라는 것도 성미에 맞지 않는다.
우선은 이 시노노노에게 진정한 IS 전이라는 것을 교육한 후에, 이겼단 기분인 이치카에게 처분을 베풀기로 하자.

IS 이동항을 빠져나가 단련장에 병설된 피트에 도달. 합금제의 문을 연다.
「잠깐, 흘려들을 수 없군요」
「그 시노노노 씨가 어째서 여기에 있는지는 묻지 않겠습니다만……이치카, 잠깐 물러나 주실 수 없을까요?」

순순히 물러나는 이치카에게 야유 하나라도 날리려고 생각했을 때이다.
오싹하는 충격에, 세실리아의 의식은 호우키에게 못 박히게 된다.
그것은 호우키로부터 날아 온 순수한 투기. 그 순간부터 세실리아는 이치카에게 신경 쓸 여유가 사라졌다.
그녀는 자신 과잉은 아닌 듯해, 그만큼 말하기에 충분한 실력을 갖췄다고 보는 것이 타당한 것 같다.
뭐가 어떻든, 걸어 온 결투는 받지 않으면 안 된다. 모든 것은 이것을 정리하고 나서다. 세실리아는 그렇게 결론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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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국방군 개발실험단 특수장비 실험과 겸
일본국방군 동부방면대 제1여단 제1특수훈련대대 제1중대 소속. 그것이 새로운 나의 직함이었다.

나와 똑같이 적성 검사의 결과를 받아, 국방군에 입대를 희망한 자는 그런대로 많았다.
귀중한 IS를 쓸데없이 사용할 수는 없다. 단순한 민간인을 함부로 태울 수는 없다.
거기서 정부는, 희망자에게 국방군에서, 인간으로서 군인으로서의 적성 검사를 겸한 훈련을 베풀면서, 병행해서 IS의 탑승을 시키기로 했다.

나와 뜻을 같이 한 얼굴도 모르는 동기들은, 격하고 부조리한 훈련을 받았다.
단, 결코 음습하지는 않았다. 세계를 파괴할 수 있는 힘을 감춘 IS를 다루는데 걸맞게 육체와 정신을 단련하도록 하는 훈련이었다.

우리는 상관에게 한마디만 한다면 제대할 수 있고, 연구개발단에서의 실험 협력만 할 수가 있었다.
중대의 동기들은 일주일로 반수가 빠졌고, 그리고서도 잇달아 빠져나갔다.

나도 그 제대의 유혹에 몇번이나 몰렸던 적이 있다. 특히 심했던 것은 개발실험단에 출향하고, 주둔지로 돌아가는 도중이다.
IS에 탑승해, 단순한 동작을 한다. 우리가 개발실험단에서 한 것이라면 그 정도고, 일정도 아주 여유를 갖고 행해진다.
트럭 속에서 눈앞의 상관에서 한마디 말한다면 이제 진흙 속을 질질 기어다니거나 수십킬로의 장비를 매고서 밤낮 가리지 않는 행군도 하지 않아도 되는 것이다.

그때마다 나는, 이 정도로 좌절해 버리는 자가 시민을 지킬 수 있느냐고 자숙해, 그 유혹을 뿌리쳤다.
반년이나 하면, 나는 국방군에서의 생활에 완전히 익숙해져 버렸다. 나의 적응 능력은 상상 이상으로 높았던 것 같다. 이때는 동기의 탈락도, 이제 없었다.

입대 1년을 지나면, 나는 여자 뿐인 특설훈련대에서, 남자와 섞이는 형태가 되는 보통과 제1대대로 이동되었다.
훈련은 보다 가열해져서, 개발실험단에서의 실험도 고도의 것으로 되어 갔다. 이때는 이미 제1여단은 나의 제2의 고향이 되어 있었다.

내가 훈련으로 보내는 나날 중에도, 사회 정세는 어지럽게 변화해, 언제 일본에 분쟁의 물결이 밀어닥쳐도 전혀 이상하지 않았다.
비록 IS를 탈 수 없더라도, 소총을 손에 들고 국민을, 사랑하는 조국을 지킨다. 당시의 나는 사명감에 불타고 있었다.

육체도 타고났고 정신면을 포함한 맨몸에서의 평가가 높았던 나는, IS로 무장을 이용한 "훈련"마저 실시하게 되었다.
개발실험단에서는「다른 탑승자와 비교해 특기해야 할 특징은 없지만, 비탑승시간에서의 전투력이 높고, 전력화가 유망시된다」고 평가되었다.
조금이라도 빨리, 국방의 요점인 IS 부대에 배속되도록, 나는 훈련으로 세월을 보냈다.

여단은 제2의 고향. 대대는 가족, 그리고 동기들은 강적[친구]였다. 그것이―――――――――――――――――――――――――――


오른손이 부드럽고 따뜻한 것에 싸인다. 나는 무의식중에 쥐고 있었던 듯한 주먹을 풀어, 그것을 마주 잡아준다.
「미안, 놀래켜 버렸나?」
그렇게 말하고 오른쪽의 좌석에 앉은 그녀 쪽을 본다. 머리를 시트에 맡기고 규칙적으로 호흡을 하는 그녀.
갈색의 피부와 서로를 돋보이게 하는 새하얀 머리카락을 살며시 쓰다듬는다.
그녀의 오른팔에는, 그 가는 팔에 어울리지 않는 중후한 수갑이 채워졌고, 바닥에 놓여진 티탄제의 서류가방과 투박한 탄소섬유관으로 접속되어 있다.

그녀, 크리슈나도 나처럼 IS에 인생이 좌지우지된 자의 한 사람이다.
아니, 이 지구에서 IS에 좌지우지되지 않았던 자 따윈 없다. 물론 IS를 비판할 생각은 없다. 오버로드의 공적은 아무도 부정할 수 없다.
오버로드 뿐이라면이다.

왜 개발자는, 전 인류에 혼란를 일으킬 듯한 행위를 한 것일까?
왜? 어째서.

이야기를 들을 필요가 있다.
권리가 있다 따위의 주제넘은 것은 말하지 않는다.
단 나에게는 의무가 있기에, 어떠한 수단이라도 취할 각오가 있다.

크리슈나를 통해서 본, 토끼와 같은 실루엣을 하고 있던, 그 여자에게 도달할 때까지 어느 정도 필요한 것일까?
도달할 때까지 나는 살아있을까.

「아이 씨, 지금 무서운 걸 생각했지요」

「크리슈나, 그렇게 마음을 읽지 마」

「아니요, 단지 호흡, 심박수, 체온, 안구의 움직임에서부터 추측했을 뿐입니다」
어느 새인가 일어난 크리슈나가 그렇게 약간 얼버무리듯이 말한다.

「그것을 마음을 읽는다고 하는 거야」

「어머, 그랬나요? 그건 몰랐습니다」

그녀의 이름은 크리슈나. 성은 없다. 출신지는 인도의 어딘가라고 밖에 알 수 없다.
유괴되어 두 눈이 멀고, 구걸하며 길가에 서있었을 때, 유복하고 무지하고 상냥한 미국인 여행자에게 동정받았다.
그녀의 소유자는, 웃으면서 미국 달러와 그녀를 교환했다.

미국에서 행복하게 살고 있었을 때, 베오울프가 닥치고, IS에 의한 혼란이 덮쳤다.
그녀에게 있어서 불행했던 것은, 그녀의 IS 적성이, S 오버였다는 것이다.

그녀는 순식간에 전략병기의 제어장치로 간주되서, 미국 뿐만 아니라 전세계로부터의 감시를 받게 되었다.

한층 더 그녀가 순조롭게 양자로 등록되기 위해서 사용된 국적이,
동남아시아 수개국을 경유해 자금 세탁된 것이었다는 것이 사태를 악화시켰다.

인도를 포함한 각자가 소유권을 주장하고, IS 숫자가 뒤떨어지는 미국은 그것을 무시할 수 없었다.

물리적 충돌 직전까지 갔던 교섭의 끝에, 그녀는 초국가적으로 관리・감시받게 되었다.
미국 정부의 정신이 눈에 띄게 변조되기 시작된 것도, 이 시기다.

처음은 IS 관리국 소유였지만, 현재는, 연구기관으로서의 의미가 강한 IS 학원에 소속해 있다.

그녀는 IS 피드백을 능동적으로 사용해서, 타인의 뇌파・정신을 읽어내는「다이버」라는 스킬을 가졌다.
그리고 세계에서 단 한 사람, 24시간의 IS 점유가 허가, 혹은 의무화되어 있는 인간이기도 하다.
그녀의 손에 연결되어 있는『28호』가 그녀의 시각이 되어, 보디 가드와 목걸이를 겸하고 있다.
숫자로 호칭되는 IS를 지구상에서 가지고 있는 것도 그녀 뿐이다.


부드러운 것이 섞여 있던 크리슈나의 표정이, 싹하고 날카로워진다.
「하지만 제가 아이 씨를 걱정하고 있는 기분은 진심이에요」


「미안하지만, 나도 진심이야. 뭔가 간단한 선물이라도 들고 가지 않으면, 저쪽에서 기다리고 있는 녀석들을 볼 낯이 없어」


「……알겠습니다. 거기까지 생각하고 있는 당신을 말릴 순 없는 것은 잘 알고 있습니다」
「만약 필요하다면, 저를 언제라도 사용해주세요」
「그런 죄악감을 느끼지 않아도 괜찮아요. 깨달으면 당신이 사라졌다니 잠자리가 나쁘지 않습니까. 제가 멋대로 하고 싶다고 하는 겁니다」


그 상냥함에 맡기는 것은 기분 좋겠지만 그것은 성미에 맞지 않는다.
「아니, 안 돼. 이것은 나 자신의 제멋대로인 결의다」
「크리슈나는 거기에 함께하게 하겠다. 이것도 또한 내가 멋대로 한 거다」
「나는 명확한 의사를 가지고 너를 사정 좋게 이용하겠다. 무슨 일이 있다면 나를 원망하고, 나에게 책임을 뒤집어 씌워라. 아무것도 걱정하지 마라」


「즉, 그러지 않도록 나는 힘껏 노력할 뿐이네요」
나는 거기에 한마디하고 싶었지만 그것을 가로막고서
「머지않아 일본의 방공식별권 내입니다. 앞으로 1시간 정도로, 2개월 만의 우리 집이에요」
「어려운 일은 또 나중에 느긋하게 생각합시다」
크리슈나는 그렇게 나에게 웃었다.

「미안」
나는 그렇에 중얼거릴 수 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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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장비로 괜찮겠습니까?」

세실리아가 대치하는 호우키에게 그렇게 묻는다.

전 BT 장비를 두른 세실리아에 반해 호우키의 우치가네는 허리에 IS도 후지를 찼을 뿐이다. 부유장갑조차 장비하지 않았다.


「문제없다. 왜 그러지? 덤벼오지 않으면 이쪽부터 가겠다」
호우키는 칼자루에 손을 대고 검기를 팽배시켜 세실리아에게 발한다.

하지만 세실리아는 그것을 정면으로 맞서지 않고, 그것을 아랑곳하지 않는 양 이렇게 단언한다.
「그쪽이 괜찮더라도, 이쪽이 곤란해요」
「끝난 뒤에, 저것은 장비가 만전인 것은 아니었다고 변명하는 것은 성가시고, 꼴사납다고 말하고 싶은 거에요」

어깨를 움츠리고
「자, 기다려 드릴 테니까, 창이든 총이든 가지고 와주시겠습니까?」

하긴 약할 때 치는 것은 간단하다. 두 번 다시 일어설 수 없도록 만드는 경우라면 그 전략은 올바르다.
하지만 적어도 IS 학원의 학생이다. 죽일 수는 없다.

그럼 어떻게 할까? 차선은 상대의 실력을 10할 발휘시킨 다음 이기는 것이다.
약점을 쳐서라도 뭉갠다면 원한이 남게 되지만, 강점을 쳐서 잡는다면 마음이 굴복된다.

장래 적이 되더라도 아군이 되더라도, 호우키 같은 타입이라면 강점을 치는 쪽이 후에 다루기 쉽다고 세실리아는 알고 있었다.

또 하나, 호우키의 실력을 확인하고 싶다는 세실리아의 의도도 있었지만.


「재미있어」
그렇게 말하곤 호우키는 칼자루로부터 손을 놓고, 우치가네에게 장비를 요청한다.
우치가네는 학원의 네트워크에 접속해, 호우키의 요청으로부터 거의 시간차 없이, 단련장의 측면에 미리 그려져 있던 선을 따라 열어서, 그 장비를 호우키에게 제공한다.

거기서 날아와 호우키가 손에 쥔 것은, 4미터 정도의 초강인(超強靭) 탄소섬유로 된 자루에, 1미터 남짓의 양날의 직도(直刀)를 갖춘 IS창「토우카」이다.
칼날과 반대쪽 끝에는 텅스텐으로 된 물미가 달려있다.
또한, 후지를 혼자시(本差)라 한다면, 와키자시(脇差)에 해당하는 IS도「요우(鷹)」를 차서, 대소(大小)를 갖춘다. 그 사이에 양 어깨에는 우치가네 계열용의 갑옷소매를 본뜬 듯한 부유장갑이 장비된다.

호우키가 다시 세실리아와 대치했을 때, 세실리아는 어느 새인가 양자 전개한 불펍 방식의 라이플을 겨누고, BT는 마더로부터 분리되었고, 인터셉터는 그 날끝을 호우키에게 지향하고 있었다.

「거창하게 말한 거다. 각오는 되어있겠군?」

양손에 쥔 창끝으로부터 넘쳐나오는 기는, 세실리아의 목을 찔러 벨 듯이 팽팽하다.
편향된 중력장은 우치가네의 착륙장치를 지면에 꽉 눌러, 걷어차는 것에 의한 가속을 증대시키려 하고 있다.


「아직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하고 계시나요, 정말로 어설프군요」
「우선, 바닥을 맛보게 해 드리는 걸로, 어설펐던 부분을 가르쳐 드릴까요?」

호우키는 그것을 코웃음칠 뿐이었다. 칼끝에도 자세에도, 안구에도 일체의 동요는 없다. 이미 말은 필요없다고 체현하고 있다.
도발로 침착성을 잃으면 싸우기 편해진다고 생각하고 있던 세실리아는, 그것이 통하지 않았던 것에 성가시다고 생각하는 것과 동시에 솔직히 감탄했다.


방금전까지 호우키가 서 있던 지점에, 4발의 포탄이 투사되는 것과 호우키가 뛰쳐 나오는 것은 완전히 동시였다.

등 뒤에서 지면이 터진 것에 신경도 쓰지 않고, 한줄기의 그림자가 되어서 호우키가 육박한다.
앞으로 찌르기 한 번으로 세실리아에게 이른다는 데서, 돌연히 쿵하는 소리를 남기고 창이 호우키의 팔째로 소실한다.

양옆에서부터 다가오는 2기의 인터셉터를 창끝과 물미로 완전히 동시에 요격했기 때문이다. 그 소리는 말단의 속도가 공기의 마하수를 돌파했기 때문에 생긴 소리였다.

그 한동작의 순간에, 세실리아는 라이플로 프로그램 사격을 하면서 후퇴.
호우키는 원 스텝으로 사선으로부터 살짝 벗어났지만, 세발의 착탄을 받는다.

제어계를 BT계통에 두고 있는 세실리아는, 라이플로 정확한 사격, 그리고 정확한 회피를 할 수 없다.
할 수 있는 것이라면, 거리를 어떻게 벌릴까를 블루 티어즈에 지시하는 것 뿐이기에, 토우카의 살상반경에 침입해 버리면 패배는 확실했다.

호우키의 이동 예측 지점에 2발 동시 사격. 착륙 장치가 지면을 차서 완급을 붙인 그것을 피한다.
그것을 예측한 제2사 2발. 각각 부유장갑에 착탄. 호우키는 그것을 무시. 인터셉터로의 시간차 참격. 다시 토우카로의 요격.
그것을 예측한 제3사 2발. 한발을 초인적인 몸놀림으로 회피하고 또 한발이 오른쪽 다리에 착탄. 호우키는 위축되지 않는다.
처치하려고 제4사를 쏘려고 했을 때, 호우키가 뛴다. 목표는, 리로드를 끝내 사격하려고 하는 그 BT.

단순한 구조이고, 공중에 떠있기에 손상을 잘 받지 않는 인터셉터와 달리, 정밀기계의 결정인 BT는 음속을 넘는 창을 맞으면 용이하게 손상된다.
1기 5천만 파운드를 가뿐히 넘는 BT를 연일로 손상시킬 수는 없다.
세실리아는 그 2기의 BT를 후퇴시키고, 거기서 사격 시키려고 했을 때였다.
호우키는「요우」를 뽑자마자 그 기세 그대로 제3사로 오른쪽 다리를 쐈던 BT에게 내던졌다.

세실리아는 참지 못하고 그것을 회피시킨다. 호우키 주변의 역장이 반전해, 세실리아에게 유성처럼 내리꽂히려 한다.

후퇴시킨 BT는 사선의 초점으로부터 호우키를 잃어 견제할 수 없다.
회피시킨 BT가 궁한 나머지 사격를 했지만, 전혀 예상과 어긋난 방향으로 포탄이 날아간다.

남은 BT가 사격. 호우키는 부유장갑에게 그것을 막게 한다.
2기의 인터셉터가 육박한다.
1기는 부유장갑에 꽂혀 그 질주가 멈추고, 또 1기는 토우카의 창끝에 떨궈진다. 토우카의 물미가 쌩하는 소리를 내며 세실리아에게 다가온다.

세실리아는 제어를 BT 계통으로부터 블루 티어즈 계통으로 옮긴다.
라이플의 측면을 방패로 막는다. 중력 해제, 관성 질량 감쇄율 확대.
세실리아는 날아가서 지면에 부딪치기 직전에, 지면을 오른팔로 때려서 그것을 막는다.

부서진 라이플과 아픈 흉부로, 조금이라도 버티려고 하면 위험한 것을 안다.

자세를 고쳐 세운 무렵에는, 바싹 뒤따른 호우키는 이미 세실리아를 사정거리에 잡고 있었다.
창끝에 의한 날카로운 찌르기. 바닥을 미끄러지면서 후퇴하는 세실리아는 한쪽 무릎을 꿇듯이 자세를 크게 무너뜨려 회피, 눈앞의 자루를 쥐려고 손을 뻗었지만, 위로 달아난다.
물미가 호우키의 손안에서부터 뻗어나, 지면을 기듯이 세실리아에게 육박한다.

순간적으로 양자 전개한 롱소드가 그것을 쳐서 막는다. 그 반작용을 더욱이 후퇴에 이용. 호우키와의 거리를 벌린다.
호우키는 재빠르게 되돌려 베어, 2격째, 3격째를 잇따르며 공격을 가한다.
호우키의 신묘한 팔놀림은 쥐는 법을 변환자재로 바꾸어, 창 자체가 늘어난 것은 아닐까 생각할 정도이며, 참격, 돌격(突撃), 타격이 모든 방향에서부터 상대를 덮친다.

세실리아가 치명적인 데미지를 받지 않은 것은, 전력으로 후퇴하면서 방어에 전념했기 때문이었지만, 거기에도 끝이 보인다.

깨달으면 세실리아는, 단련장의 구석으로 쫓겨 있었다.

이미 후퇴는 용납되지 않으며, 그 손에 쥔 롱 소드는 크게 찌그러져 있다.

그 롱 소드가 공간에 녹아 간다.

「왜 그러지? 항복인가?」
참지 못하고 호우키는 그렇게 말했다.

길고 아름다운, 매끄러운 금발을 쓸어 올리면서 세실리아는 아무렇지도 않게
「여기까지라고는 생각하지 못했어요. 거기는 인정하지요」
이렇게 말했다. 그 사이에 프로그램으로 기동하는 BT들이, 송곳니를 거두듯이 소정의 포지션으로 돌아온다.

「그리고 지금의 당신에게 이기는 데는 이걸로 충분해요. 자, 부디 덤벼 오시길」

순간, 호우키는 세실리아에게 돌진했다.

날끝은 조금의 망설임도 흔들림도 없이 그 심장에 향한다.

그 순간 블루 티어즈가 반만큼 상체를 비켜 놓아, 토우카는 세실리아의 오른 겨드랑이를 빠져나간다.
세실리아는 자루를 겨드랑이에 비틀어 끼우고서, 더욱이 왼손으로 그것을 움켜쥔다.

회피된 것을 경악하기 전에, 호우키는 창을 당겨서 그 겨등아리 밑의 동맥을 끊으려고 힘을 담는다.
그리고 그때까지 손발의 연장이었던 토우카가, 완전히 무기질적인 물체로 변모해 있었던 것을 안다. 그것은 지면에 파묻힌 큰 바위처럼 꿈쩍도 하지 않는다.

마음의 동요와 정반대로, 척수와 영혼에 새겨진 본능은 그것을 방치했다.

쓸모 없어진 자루를 포기하고, 한 걸음 발을 디뎌 후지를 발도. 세실리아를 양단하기 위해 칼날을 일섬한다.

아무 미혹도 없이 휘둘러진 칼에, 반응이 없다.

헛손질이다. 세실리아는 살상반경의 밖에 있었다.

신묘하기 짝이 없는 호우키의 칼날이, 그 사냥감을 양단하지 못했던 적은 없다.
마침내 마음과 몸은 분리하고, 그것은 경직을 낳았다.

뻗었던 오른쪽 몸 측면에 세실리아의 주먹이 깊이 박힌다.

호우키는 살짝 떴을 뿐이지 화려하게 날아가지 않는다. 즉, 그 충격은 호우키의 체내에 전부 받아들여졌다.
충격을 받아 넘기도록 작용하고 있던 우치가네의 역장이 상위에서부터 제압되어 있었던 것을 깨달은 것은, 명치에 새로운 펀치를 받았을 때이다.
창은 어느 새인가 지면에 접지해, 독특한 소리를 냈다.


그 광경을 가장 믿을 수 없었던 것은, 시합을 소상히 관찰하고 있던 이치카였다.

왜지? 도대체 어째서?
「라고 말하고 싶은 것 같네요」

한쪽 무릎을 꿇은 호우키를 내려다 보며 세실리아가, 이치카와 호우키의 내심과 동조한 것처럼 말한다.
「IS라는 것은 눈에 보이는 싸움만이 아니다, 라는 거에요」

호우키는 유유히 이쪽으로 걷는 세실리아에게 센서를 지향시켜, 그 내막을 간파하려 한다.

「용을 쓰는 것은 그리 적절치 않아요」
인터셉터가 1기 부족한 것과 등 뒤 수 센티에 떠오른 그것을 깨달은 것은 동시였다.
「센서의 지향과 선택 연산은 잘 사용하면, 음속을 넘는 창도 요격합니다만, 동시에 눈 가림도 되어요」

「IS는 물리 전투 외에, 전자정보 전투, 양자 전투, 역장 제압도 중요한 것, 몸으로 아셨을까요?」

호우키는 후지를 칼집에 넣고,「멋지게, 당했습니다」라고 말할 수 밖에 없었다.


세실리아는
「단, 호우키, 당신의 근접 전투 능력은 저를 능가하고 있어요」

「거기서, 제안이 있어요. 쌍방에게, 아니 삼방에게 있어 좋은 이야기가」

그 멋진 미소가 향해졌던 이치카는, 등골에 얼음 기둥이 꽂힌 듯한 감촉을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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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28호를 쥐고 선 뒤에, 제네바로부터 우리를 옮겨 온 날개는, 한 변 100m의 엘리베이터를 타고 지하로 가라앉아 간다.
코를 간질이는 바닷물과 금속의 향기로, 돌아온 것이라고 실감한다.

일본국방군, 산과 초대형 해상요새 중 제3 요새『시나노』의 유체를 이용해 건조된, 노토(能登) 반도 끄트머리에 떠오른 초국가조직, IS 학원. 지금의 내 집이며 직장이다.
IS학원을 불과 수년으로 건조할 수 있었던 것은, 이『시나노』가 있었기 때문이다. 이러한 거대 다기능 건축물은 그리 간단히 만들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여기서 우리의 목적지인 직원동까지 걸어서 30분이라 하면, 그 거대함이 전해질까?

그 때문에 학원에는 모노레일과 무인 택시(정식적 명칭은 그 밖에 있지만, 모두가 그렇게 부른다)가 달리고 있다.

하지만 아무래도 그걸 부를 필요는 없을 것 같다.

「타카토리 아이(高鳥 愛) 님, 크리슈나 님! 2개월만의 사바의 공기는 어땠습니까?」
훌륭한 경례와 느슨한 미소의 뒤에는, 4륜의 승용차치고는 지나치게 스파르탄스러운 차가, 화석연료기관의 독특한 소리를 발하면서 눈을 빛내고 있다.

답례를 하면서
「조금 전까지는 맛있었습니다만, 어딘가의 바보가 호흡을 반복하고 있으므로 냄새나서 참을 수 없습니다.
부디 그것 멈추어 주시겠습니까, 시마카제 아야(島風 彩) 님」

나와 시마카제가 말을 주고받는 걸 무시하고서, 크리슈나는 예쁘게 포장된 작은 상자를 시마카제에게 건네준다.
「아야 씨, 오랜만입니다. 이거, 제네바의 선물 초콜릿이니까 부디」

시마카제는 그 얼굴을 더욱 더 느슨하게 만들고 크리슈나에게 다가가, 머리를 어루만지면서
「크리슈나는 정말 착한 아이구나, 거기에 비해서 선물 하나도 없이 동료를 매도하는 녀석이 있지?」

「아니, 동료를 매도했던 기억은 없지만……그 어딘가의 바보에 짐작이라도 있나?」

「크리슈나 짱, 저런 불쾌한 여자가 되면 안 돼~」
크리슈나는 쓴웃음짓고서
「아이 씨로부터는 아야 같은 실없는 여자가 되지마, 라고 들었으므로 어느 쪽도 되지 않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이쪽을 향한 시마카제는 완전히 비둘기가 대나무 총을 맞은 듯한 얼굴을 하고 있다.
나도 분명히 같은 얼굴을 하고 있었을 것이다.

그것이 이상해서, 나는 웃어 버렸다. 거기에 이끌렸는지 그녀도 웃기 시작한다.

그것이 한 바탕 들어가고 나서
「어서오세요, 아이」
「다녀왔어, 아야. 다시 잘 부탁한다」
어느 쪽이 먼저랄 것 없이 손을 잡고 악수했다. 평상시는 부끄러워서 할 수 없지만, 이런 때 정도는 괜찮겠지.


「자, 감동의 재회는 이것 정도로 하고, 후지와사 선생님들이 기다리고 있어요」

우리는 아야의 고기동차에 탄다.

「크리슈나가 함께야 거친 운전은 사양해줘」

「어머나? 나는 언제나 완전히 안전 운전이라고요?」

만약을 위해서, 비치되어 있던 헬멧을 크리슈나에게 씌워 준다.
두 사람 모두 착석한 것을 확인하면, 시마카제는 차를 발진시킨다.

그녀는 시마카제 아야. 그녀를 정말로 한 마디로 말해 버리면 스피드광이다.
어릴 때부터 카트를 타고 돌아다녔고, 고교 졸업과 동시에 프로 드라이버가 된다.
하지만 베오울프 이후 레이스 팬은, IS에서의 레이스「캐논볼 파이트」가 모조리 차지해서,
여성 드라이버라는 것으로 업계의 관중끌기용 간판이 되었던 시마카제는, 여러 가지로 울분이 쌓인 레이스를 그만두었다.

그 후, 시마카제는 정부 주도의, 각 분야에서 재능을 가진 여성에게의 적성 검사의 일환으로 검사를 받아 적성이 있는 것이 판명되어, IS업계로 발을 들인다.
단, 그 반(反)종속적인 정신으로 인해, 국방군은 채용을 거부. 그리고 한 기업의 테스트 파일럿에 착임.
본인으로부터 들었던 이야기로는, 그 기업의 개발부에「이쪽이 보다 자유롭고 보다 빠르게 날 수 있다」고 부추겨져서 여러 가지를 저지른 것 같다.

그리고 IS학원 쪽이 나는데 조건이 좋다고 알자마자, 연줄과 지력과 체력과 집념으로 여기에 왔다.

그 기업의 스파이인 것은 거의 주지의 사실로, 허가된 데이터를 매월 잽싸게 기업에 보내고 있다.
국제적인 보고서류를 통하지 않은 독점 정보를 한발 앞서 일본 기업에 넘겨주는 행위이지만, 그녀가 모르는 채로 멋대로 혼자서 하고 있는 거지, 일본정부는 관여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탑승 IS는「하가네(鋼)」계열 발전기『시로가네(銀)』. 물론 초고속 전투기체다.


「내가 없는 동안, 어땠어?」

「자세히는 모르지만, 오늘 2반에서 한바탕 말썽이 있었다고 해요. 아, 맞아맞아, 이거 2반의 명부와 보고서류입니다」

2부의, 부외비라고 빨간 날인이 있는 갈색 봉투로부터 각각 명부를 받는다. 나중에 대충 훑어보기로 하자.

「그쪽은? IS 관리국의 여러분은?」

「같은 것을 몇번이나 몇번이나 물었어. 넷도 연결되지 않는 방에서, 바보같이 보고서를 쓰게 되었지」
「이권과 자존심이 소용돌이치고 있으니, 이러쿵 저러쿵 거의 앞으로 나아가지 않았어.」
「결국은 애매모호하고 알 수 없는 결론에 이르러, 우리가 해방된 거야」

「그래서, 결국 "그"는 우리가 돌보기로?」

「그래. 추가로 통지가 있겠지만. 우리는 지금까지대로 세계의 갈라파고스가 되어서 전방위 외교를 행해, 누구에게도 이득이 되는 거점을 연기한다. 거기에 하나의 요소가 더해졌다는 거다」
「그래, 그의 상태는 어때? 여자투성이인 학원에는 익숙해졌을까?」

「그는, 1반, 즉 누나인 오리무라 선생님의 클래스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학생들 사이에서는 입시도 없이 입학해 온 그에게 회의적인 의식을 가졌었습니다만」
「요전날 그 블루 티어즈와 그런대로 결투를 연출해서 그것은 줄어들었습니다. 뭐, 아직 확실하게 인정받은 것은 아닙니다만, 서서히 익숙해지겠지요」
「사무원들은, 그가 있으면 진짜 단순한 일반인인지 숨어있는 스파이인지, 분별하기 쉬워서 기뻐했어요」

그……입학시험에 난입한 세계 최초의 남성 IS 탑승자, 오리무라 이치카.
검사로서는 소질이 충분. IS 파일럿으로서는 발전의 여지 있음.
그 누나, 동료이며 세계 최고봉의 IS 파일럿, 오리무라 치후유. 그 여자에게 도달하기 위해서, 머지않아 캐물을 필요가 있는 두 명.
우선은 증거를 갖추는 것이다.
크리슈나에게 살짝 곁눈질을 하고서, 곧바로 되돌렸다.

이것저것 대화를 하고 있는 동안에 차는 직원동에 도착했다. 크리슈나에게 배려해서인가, 정말로 안전운전을 해 준 것 같다.

「그럼, 평안하세요!」
데려다 준 시마카제는, 거기서 스퀄음과 타이어 자국과 탄내를 남기고, 달려가고 있었다.


직원동의 1층에서 마중 나와 준 것은, 멀찍이 서도 오인할 수 없는, 커다란……아니, 체구가 큰 여성.
「타카토리 선생님, 크리슈나 씨, 어서오세요. 돌아오는 날을 애타게 기다리고 있었어요」

「오랜만입니다, 후지와라 선생님. 타카토리 아이, 지금 돌아왔습니다!」
「후지와라 선생님, 다녀왔습니다. 이거, 제네바 특산품입니다」
크리슈나가 허공에서부터 상자를 꺼내 후지와라 선생에게 건네준다. 그것은 28호에 수납되어 있었던 건가.

후지와라 호노카. 나는 학원에 올 때까지의 자세한 일은 모른다.
학원의 생활지도원이며, 내가 말할 것은 상냥하고 자타에 엄격한, 전폭적인 신뢰를 둘 수 있는 인물이라는 것이다.

나의 2배는 되는 손은 나와 악수를 나누고, 크리슈나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정말로 수고하셨습니다……귀찮은 일은 전부 여러분에게 강요해 버리는 꼴이 되었어요」

「아니요, 괜찮습니다. 외부인에게 불필요하게 휘저어지지 않고 끝났겠지요? 계획대로입니다.」

「대본에서부터 거의 일탈 없음, 본 학원의 피해도 없음. 이것도 전부 당신들 덕분이에요」
「우선 오늘은 느긋하게 쉬어 주세요. 직원들에게는 내일 조례에서 당신들의 귀환을 정식으로 보고합니다」
「후일, 학원장으로부터의 질문이 있다고 생각하니까, 학원장과는 그때에」

「네, 대단히 감사합니다」


이번은 크리슈나의 쪽을 보고서
「선물 고마워. 느긋하게 먹기로 할게」
그 모성이 넘치는 미소는, 애기『나모리(鉛)』를 몰고 모든 것을 분쇄하는 모습으로부터는 연상하기 어렵다.


「내일부터, 잘 부탁해요, 타카토리 선생님, 크리슈나 씨. 그럼, 안녕히 주무세요」

그렇게 말하고 후지와라 선생님은 D동으로 가는 연락 통로로 사라져 갔다.

나의 방은 A동에 있다. 크리슈나는 지하이기 때문에, 여기서 작별이다.

내가 28호로부터 손을 놓으면, 그것은 둥둥 떠올라, 이윽고 의사를 가진 것처럼 크리슈나에게 다가간다.
튜브를 리드줄로 본다면, 마치 하늘을 나는 애완견이다.

「그럼, 아이 씨, 안녕히 주무세요」

그렇게 말한 그녀가 탄 엘리베이터가 닫힐 때까지 배웅하고서, 나도 자기 방으로 돌아가도록 A동으로 간다..

명부를 확인하고, 보고서도 대충 훑어봐, 그 2반의 소동 등의 자초지종도 확인하지 않으면 안 된다.
IS학원 1학년 2반 담임인 타카토리 선생으로서, 해야 할 일은 많은 것이다.
나는 이 학원을 좋아한다. 학생들도 좋아한다. 믿음직한 동료들도, 모두 기분 좋은 녀석 뿐이다.

단지, 나의 그 모든 것을 맞바꾸더라도, 하지 않으면 안 되는 일이 생겼을 뿐이다.

나는 통로를 빠져나가 엘리베이터에서 자기 방이 있는 층을 누른다. 모든 것은 지금부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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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우키의 대체적인 스펙이 나온 화였습니다. 뭐, 요약하자면 백병전 무쌍. 과연 천재.
단순한 물리적 전투력이라면 근접 무장 뿐인데도, 블루 티어즈(실내전 사양)과 대등하거나 오히려 능가합니다.
다만, 다른 부분이 전부 밀렸기 때문에 1반 최강자리는 빼앗지 못했네요.

IS의 데뷔전이 백기사 사건에서 대규모의 운석군 충돌로 변경된 것도 특기할 점.

그리고 새로 등장한 신캐릭터 타카토리 아이는 아마도 2화에서 이치카를 패배시켰던 아카가네의 파일럿입니다.
그 동안은 '남성 IS 적합자가 등장했다'는 사태의 수습을 위해서 IS 위원회에 불려가 있었습니다만, 스토리상 이치카와 동 수준으로 중요한 인물이라고 합니다. 어느 쪽이냐면 더블 주인공.



[유년기의 끝] 07. ASIAN DREAMER/vs 호우키 └ [IS]유년기의 끝



07. ASIAN DREAMER/vs 호우키



07. ASIAN DREAMER/vs 호우키


「그런 까닭으로, 클래스 대표는 오리무라 이치카 군으로 결정했습니다.」
일요일의 결투를 끝내고(수업에 겹치는 결투는 허가되지 않았기 때문에), 월요일. SHR의 시간.
1학년 1반의 교실에서 드문드문한 박수 중, 야마다의 힘찬 박수만이 붕 떠있었다. 야마다에게 그것을 신경쓰는 기색은 없다.

어째서 이렇게 된 것인가. 그것은 결투할 때, 세실리아와 이치카가 연판(連判)으로 제출한 서류에 원인이 있었다.
학원에서는 결투에 있어, 그 주지를 사전에 학원에 보고해, 학원이 그것을 승인하는 것으로, 국가간의 공식시합에 준하는 효력을 발휘하는 결투인 것을 학원이 보증한다.

이번 결투에서 그 서류의 작성은 세실리아가 하고, 이치카는 그것을 일독하고 혈판을 찍었다.
그 서류에 쓰여진 문언은 교묘한 장문이었다.
그 문장은 읽기에 따라서는 두 가지 해석을 할 수 있었던 것이다.
하나는, 결투의 승자가 기량이 우수하므로 그야말로 클래스 대표에 어울린다는 주장.
그리고 또 하나가, 결투의 승자는 보다 뛰어난 IS 파일럿이며, 그 때문에 보다 좋은 혜안을 갖추었으니까, 가장 클래스 대표에 어울리는 인물을 판별할 수 있다, 는 주장이다.

세실리아는 그 중에 후자를 자의적으로 선택했다. 즉, 결투를 통해서 클래스 대표는 이치카가 누구보다도 적격이라고 느꼈으니까, 그를 추천한다, 라고 주장했던 것이다.

원래 세실리아에게 클래스 대표가 될 생각은 없었다.
IS 학원에서 결투나 시합에서의 전투 데이터는 모두 공개된다. BT의 수법을 드러낼 기회를 늘린다는, 어리석은 행위를 할 생각은 없었던 것이다.

그럼 이치카를 부추긴 입학식 당일 그녀의 언동은 어떤 것일까?
저것은 사전에 줄거리가 짜인 이치카의 인격 진단 및, 클래스 메이트의 기질 조사를 위한 액션 의, 선택지 중 하나였다.
이치카의 리액션마다 플로우 차트가 미리 작성되어 있었다.

하나 덧붙인다면, 세실리아에게 있어서 그때 주장한「IS 학원의 전통」따위, 손쉬우며 편리했을 뿐이지 깃털 만큼의 무게도 느끼지 않았다.


이치카는 그런 진의를 깨닫지 못하고 문언에 동의했지만, 결투의 결과가 아니라 결투 그 자체를 목적으로 하고 있던 그 때의 이치카에게 있어서는, 어떤 의의를 가진 결투이건 상관없이 동의했을 것이다.
또한, 세실리아의 진의를 읽어낸 학원 측에 있어서도, 이치카를 클래스 대표로 둬 결투의 기회를 늘려서, 데이터를 집적하는 것의 메리트 때문에 그것을 묵인했던 것이다.


그렇게 되어 있었으니까, 이처럼 되었다.
그리고 SHR 서두에서 야마다는 세실리아의 제안을 허가해, 그녀가 이치카가 클래스 대표에 어울린다고 말했기 때문에 문장 첫머리로 돌아 온 것이다.

클래스 대표가 되어, 결투의 기회가 늘어나는 것은, 이치카에게 있어서도 메리트가 있었다.
세실리아와의 결투를 통해서 얻은 충족감, 그리고 결투를 거듭하는 것에 의한 전투기술 향상에 대한 기대이다.

야마다에게 발언이 허가된 이치카는, 그 추천을 기분 좋게 승낙하고, 클래스의 얼굴로서 부끄러움 없는 활약을 하겠다, 라고만 대답했다.

이번의 박수는, 드문드문한 것이 아니었다.
그것은 한 사람의 IS 파일럿의, 그 무용을 비는 박수였다.

그것이 그치고, 이치카가 착석을 끝내면, 야마다는 수업의 시작을 고한다. 그것만으로 교실의 분위기는 일변해, 모든 학생이 청강의 준비를 갖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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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기초이론


IS 코어의 기본적인 기능이란, 소립자의 무한 공급・양자 연산・4력의 완전지배・상대성 이론―뉴턴 역학―양자 영학의 중개, 탑승자와의 상호 의식 통신, 이다.
기체・탑승자 표면에 펼쳐지는 역장인 절대방어는 그 기능들의 집대성이다.
코어로부터 방출되는 양자, 전자를 포텐셜 에너지의 조작에 의해 중성자로 변화시킨다. 더욱이 거기에 초유동성을 띄게 하여 기체 표면을 빈틈 없이 덮는 것이다.
그리고 그 중성자 사이의 원자간력(原子間力)을 조작해, 원자 수십개 두께의 강체(剛體)를 구축. 또한 원자 간의 인력을 증대시켜 장력을, 척력을 증대시키는 것으로, 압력을 증대시켜 구동력으로 삼는다.

이 골격과 근육을 겸한 표피는, 단지 그것만으로 기존 병기와 격절되어 있었다.
우주공간에서 초속 20km, 질량 50kg의 물체가 충동했지만 IS는 상처가 없었다는 기록이 남아 있다. 반대로 절대방어를 휘감은 포탄은, 모든 장갑을 관통한다.

이 절대방어를 부수기 위해서는, 절대방어를 절대방어로 파괴하던지, 다른 코어로 생성된 절대방어=제어중성자를 그 절대방어에 뒤섞어 넣어, 그 지배율을 침식해, 제어 불능 상태로 들어가게 만드는 것 밖에 없다.
이 지배율의 회복을 위해서는, 절대방어의 일시해제・재구성이 필요하다.

IS 경기에서 탑승자의 손상, 기절과 나란히, 절대방어의 지배율 50% 미만으로의 저하가 패배라 간주되는 원인이다.

원리가 어떻든지 절대방어의 실제적인 움직임을 평가하기 위해선 위상기하학(Topology)의 습득이 IS 파일럿의 필수가 된다.
상호 침식에 의한 탑승자의 손상, 반발에 의한 탑승자에게의 타격, 포탄에의 절대방어 전개, 그 전부가 위상 기하학으로 유추(Analogy)되기 때문이다.


☆ 여기서, M.베이나이 저 위상기하학 입문의 p8~p87과, 교본인, 히노 카즈히코 저 절대방어 기초이론을 참고해 1월 후까지 리포트를 제출하세요.




IS와 법.

초국가적 IS 억지력은, 일반적으로 사탕과 채찍에 비유된다. 즉 IS 학원과 유엔 IS 관리부이다.
IS 학원은 세계에서 유일하게 IS의 통계 데이터를 얻을 수 있는 기회이며, IS 학원에서 행해지는 방대한 기초 연구의 데이터를 얻을 수 없게 되는 것은 IS산업에 치명적인 타격을 준다.
한편, 유엔 IS 관리부는, 비합법적인 IS 기동・운용・투쟁에 무차별 개입을 행하여, 전 세계적으로 파급되기 전에 주위의 관련 IS를 격멸하는 것을 목적으로 설립된 기관이다.
IS 관리부의 활동에 의해 만들어진 IS 공백지대에 대해서는 주변의 여러 나라에 그 처우를 일임한다, 고 되어있기 때문에, 관리부와의 대립은, 직접적으로 국가멸망을 의미한다.
과거, 실제로 IS 격멸을 했던 적은 없지만, 억지력으로서 존재감을 항상 발휘하고 있기에, IS 학원과 관리부를 어떻게 취급할까, 어떻게 적성 국가와 대립시키고, 보다 많은 이익을 얻기 위해서는 어떻게 하면 되는가? 가 각국의 IS 정책의 근간의 하나를 이루고 있다.



・억지력으로서의 유엔 IS 관리부의 개요와 완수하는 역할.
・SSSS(Silent Security Service from the space)라는 사상에 대해서
・보유한 우주 기지와 IS 제압력, 관리부 IS와 경기 IS와의 차이, 동영상 어카이브=샹젤리제(Champs-Élysées) 사건 링크◆

☆ 상기 3항목에 대하여 각각 3000자 이상의 리포트를 다음주까지 제출할 것



이상 배포 자료로부터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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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저나, 오전의 수업을 끝낸 이치카는 학생식당에서 트레이를 한 손에 들고 비어 있는 자리를 찾고 있었다.

그러다 이치카는 이쪽으로 손을 흔드는 인물을 발견한다. 토라코였다.
그 4인용 의자에는 이미 토라코를 포함해 3명이 앉아 있었다. 아무래도 요전날의 식사 제의란 이것인 것 같다.

잠깐 고민하고, 결국 이치카는 그 권유를 받아들이기로 결정했다. 아직도 클래스에서 붕 떠있는 느낌의 이치카에게 있어, 여기서 그 권유를 거절하는 메리트를 거의 느낄 수 없었기 때문이다.
착석한 이치카에게, 토라코는

「처음 뵙겠습니다, 나는 히사마루 토미(久丸 富美)라고 합니다, 잘 부탁합니다」
토미는 허리까지 늘어뜨린 매끄러운 흑발이 인상적인, 의젓한 이목구비의 요조숙녀라는 말이 잘 어울리는 소녀였다.
그 침착한 분위기는, 이치카에게 그녀가 연상처럼 느끼게 했다.

「나는 츠쿠모 자쿠로(十九 榴). 잘 부탁해」
그녀는 155 cm로, 학원의 학생으로서는 꽤나 몸집이 작은 편이었다.
토미와는 반대로, 귀를 드러낸 베리 쇼트의 머리 모양에, 조형이 뚜렷한 생김새는 쾌활하고 상쾌한 인상을 주었다.
하지만 그 표정은 어딘지 밝지 않았다. 조금 전의 목소리에도, 왠지 가시가 있었던 것처럼 느껴졌다.

이치카는 이 소녀에게 환영받지 못한다고 알고서, 토라코에게 비난하는 듯한 시선을 날린다. 토라코는 그것을 간단히 받아 넘겼다.

「뭐, 우선 먹읍시다. 모처럼의 밥이 식어 버려요」
토미는 그 분위기를 감지하고, 그렇게 말했다.
네 명이 각각 잘 먹겠습니다라고 말하고, 식사에 손을 대기 시작한다.

묵묵히, 아니 냠냠하고 각자의 점식식사는 진행된다.
각자의 백미는 2홉에서 3홉, 거기에 알맞는 메인 디쉬와 곁들이는 반찬. 학원에서 다이어트라는 단어가 학생들로부터 나오는 일은 없다.
피지컬을 만들기 위한 고기, 사고와 활동을 지탱하는 당분과 지방, 컨디션을 고르는 영양소. 그것들을 빠뜨리는 것 따위 자살 행위에 지나지 않는다.

자쿠로는 트레이를 노려보며 험악한 분위기를 발하면서, 토미는 자쿠로와 이치카를 신경쓰는 듯한 행동을 보이면서
토라코는 당치 않게도, 그 광경을 즐기는 듯한 여유를 보이면서 식사를 진행시킨다.


옆 식탁의 집단은, 중요한 것은 신뢰성이다, 스토핑 파워(Stopping power)다, 아니다 매거진 리로드보다 빨리 빠져나가면 되는 거다, 50 구경이다, 9mm다, 리볼버다, 라고 고조되고 있고, 앞 식탁의 집단은, 선로 상의 5명과 1명과 또 1명의 살해법에 관해서, 철학자를 인용하면서 자신의 입장을 표명하고,
뒷 책상에서는, 소수와 전자운(電子雲)과 스펙트럼과 불꽃색 반응과 리만(Riemann)의 예상에 대해서 이거다 저거다 이야기하며,
정면은, 요전날의 인도와 스페인의 교류전에서, 각 선수의 넷에서의 발언에 대해 비평하고 있다.


그 밖에도 식당에서는 실로 여고생다운 이야기가 넘치고 있었지만, 그 자리만은 달랐다.
처음엔 참고 있었던 이치카도, 너무 거북해서 자리를 일어나려고 했을 때이다.

「이치카 군, 다른 클래스 대표는 알고 있어?」
토라코가 그렇게 입을 열었다.

이치카는, 일단 허리를 들려고 한 것을 멈추고「모른다」고 대답했다.

「지금 휴대단말 가지고 있지? 학원 메인 페이지의, 행사 예정표나 학급명부조회 항목에서 확인할 수 있어」

여기서 자리를 뜨고, 나중에 혼자서 열람해도 괜찮았지만, 이치카는 어깨걸이 가방에서부터 휴대단말을 꺼내, 로그인한다.
혼자서 보는 것보다는, 소문 정도라도 무언가를 알고 있을지도 모르는 학생과 국방군의 소위님에게, 각 인물에 대해서 무엇인가 들어 두는 것은 손해가 아니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이치카의 단말에, 1학년의 클래스 대표 4명이 표시된다.

1반 오리무라 이치카(일본)
2반 나탈리아 폰세카(브라질)
3반 요한나 슈트라우스(오스트리아)
4반 사라시키 칸자시(일본) 전용기「우치가네 2식(打鉄弐式)」


이 이야기를 하기 위해서 불렀겠지, 라며 토라코를 보면, 그녀는 아래서부터 순서대로 가리키며 최초로

「우선, 이 사라시키 칸자시(更識 簪) 씨지만, 나는 자세히는 몰라.」

「일본인인데?」

「일본인이니까야. 그녀는 총무성, 기체는 경산성(経産省)의 소관이라 실제 운용 데이터가 없어. 그녀에 대해 알고 싶다면 본인에게 묻는 것이 빨라」
「딱히 서로 발목을 잡아당기고 있는 것은 아니야. 여러가지 사정이 있어.」

「그리고 다음으로 요한나 씨지만, 그녀는 오스트리아 공군 출신으로, 전형적인 일격이탈, 지배율 승리형.」
「사용기체는 라팔(Rafale)이고, 대가속도・고방어・대화력 사양.」
「대부분의 화기를 운용할 수 있고, 설치병기・단순한 자율병기도 사용하고, 접근전이 서툰 것도 아니야. 게르만권 리틀 리그에서의 승률은 6할 3푼 7리.」
「멘탈 밸런스가 쉽게 무너지지 않고, 상황에 관계없이 안정된 능력을 발휘해」
「이 정도일까」

「라팔은 바인더의 선택으로 성능을 바꿀 수 있지? 그녀는 무엇을 사용하고 있지?」
그것은 상용(商用)의 면에서도 라팔을 강하게 하는 특색이기도 했다.

「그러니까……자쿠로 씨, 뭐였지? 에메로드사였지」

「……이 학원의 훈련장에서 보였을 때는 에메로드의 DE51과 DE44를 사용하고 있었어」

「고마워. 이치카 군, 잠깐 단말 빌려줄래?」
「……이것이 DE51과 44.」
「표준 바인더보다 약간 크고, 내부에서 전개되는 공기와 화석연료에 의한 램제트 엔진이 추진력을 만들어.」
화면에는 DE55의 단면도가 나타나, 연소실(燃燒室)에 어딘가서부터 공기와 연료가 공급되는 모습이 애니메이션화 되어 있었다.

「추진력 장치는 양자 격납 전개의 용량을 필요로 하는 만큼, 무장을 바인더의 파일런(Pylon), 본체 장갑에 세트하기 때문에, 시합전에 장비를 목시(目視)로 확인하는 게 좋아.」

「흠, 대강 파악했어.」

에메로드사의 카탈로그 사이트를 북마크하면서, 이치카는 대답했다.

「그리고 나탈리아 씨지만……뭐, 그녀에 대해서는 그렇게 알지 못해도 괜찮아.」

「어째서?」

「어째서라면 그것은」

그 때, 학생식당의 일각에서부터 환성과 노호가 섞인 듯한 군중의 목소리가 솟았다.
이치카들이 그 쪽을 보면, 이미 사람으로 가득해져서, 이상한 열기를 발하고 있다.

「뭐지?」

「아마 나탈리아 씨에 관련되었을까?」
「그건 그렇고 이치카 군, 팡 링잉(鳳 鈴音)이라는 중국인 여성을 기억하고 있어?」

돌연히 나온 그 이름에, 이치카는 심장이 움켜쥐어졌다.

왜 그녀가, 일본 정부가 그녀를 알고 있는 것일까, 일부러 이름을 말한 것인가
링의 몸에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인가, 그렇지 않으면, 링의 몸에 무슨 일이 있는 것인가?
이치카의 머리를, 갖가지 생각이 스쳐 간다. 상상하는 것만으로 전신의 피가 끓어오를 것 같아진다.

「그렇게 무서운 얼굴을 하지 말아줘, 그녀를 이러니 저러니 할 생각은 없어. 오히려 이러니 저러니 하는 건 이치카 군이야.」

「뭐?」

「중국 공산당 직하, 중화인민공화국 대표후보생, 제3세대 IS『시엔롱(甲龍)』전속 탑승자. 그것이 현재의 팡 링잉 씨야.」

사고가 정지하는 이치카. 그 고막을, 결투다! 라는 목소리와 새된 노호가 흔들었다.


여기서 조금만 시간을 되감자.

자쿠로와 이치카들이 불유쾌한 식사를 먹고 있던, 그 다섯 정도 옆의 식탁에서 그녀들은 우아하게 런치 타임을 보내고 있었다.
1학년 2반의, 나탈리아 포센카를 중심으로 하는 집단이다.
학원에서 평균적인 학생은, 우수한, 혹은 구심력이 있는 학생에게 다가가, 그룹을 형성하는 일이 많다.
또는 국적, 부대, 출신인 예비학교를 공통항으로 그룹을 형성한다.
나탈리아는 남미의 대미(對米)포위연합전선에서 IS 조종기술을 배워, IS에 숙달되어 있었기 때문에 경의를 모아서 클래스 대표로 선출되었다.
거기다 갈색의 피부에 매혹적인 육체를 가졌고, 이목구비가 뚜렷한, 그야말로 브라질 미인이라는 용모였다.

나탈리아의 오른쪽 옆에 앉아 있던 미셸이 물을 마시러 자리를 일어섰을 때, 화제는 향후도 미국은 제국주의를 강화시켜 연합전선과의 대립이 깊어지느냐 아니냐였다.
그 도중, 당당히 집단의 중심에 빈 자리에 털썩하고 허리를 내리는 소녀가 있었다. 논의가 한순간에 정지한다.
그룹 멤버의 이름과 직함은 오늘 아침의 SHR로 충분히 알고 있었지만, 전혀 본적이 없는 소녀였다.

「거기는 예약이 끝났어. 다른 자리에 앉아」
「시끄러워, 내가 용무가 있는 것은 이 녀석뿐이야. 용무가 끝나면, 이런 곳 말하지 않아도 갈 거야」
참지 못하고 지적한 소녀를 한마디로 잘라 버리고서, 끝에 가서는 엄지로 친구가 손가락질 당했다면 누가 냉정하게 있을 수 있을까.
하지만 때리려 하는 그녀들을 말린 것은, 나탈리아 자신이었다.

「그래서, 중국 대표 후보생인 팡 링잉 씨. 전학 첫날부터 이 나에게 무슨 용무일까.」
그 늠름한 태도는, 주위를 조금은 냉정하게 만들었다.

「저기, 클래스 대표를 나에게 양보해 주지 않겠어?」

나탈리아의 눈썹이 급격히 올라가고, 동석한 6명의 소녀들이 흔들하고 일어선다. 각각 170cm 오버, 맨손으로 인체를 파괴하기에는 충분한 기능과 근육으로 무장한 틀림없는 여고생들이다.

「중국에 있을지는 모르지만, 상식이나 순서라는 것을 생각해서 발언할 수는 없는 거야?」

「상식적으로 생각해서 너보다 내 쪽이 클래스 대표에 어울릴 건데」

나탈리아는 글라스를 쥐고서, 살며시 물을 마셔 입술을 적신다.
「무엇을 근거로?」
글라스를 쥔 채로, 훗하고 작게 웃는듯이 묻는다. 사람은 상상도 하지 못한 장면에 조우하면 웃게 되어 버리는 것이다.

「으응」
집게 손가락을 턱에 대고, 머리를 조금 기울여, 트윈테일이 흔들린다.



「오라가 없어?」



순간, 글라스를 남기고 나탈리아의 오른팔이 소실한다. 아랫턱을 두개골째로 날려 버리려는 듯이 날려진 리권은, 링의 주먹에 요격되어 그 궤도가 비껴난다.
나탈리아는 그대로 리권을 거두어, 이제 곧 낙하하려 하고 있던 글라스를 캐치한다.

오라가 없다. IS 파일럿에게 있어 이 정도의 매도가 존재할까. 그것을 공공연한 장소에서 날릴 줄이야.
이제 노기를 감추지 않는 나탈리아는, 위협적인 목소리로 말한다.

「오늘 방과후, 제3에서 기다린다.」
「내가 이기면 그만한 사죄를 받겠어」

「내가 이기면?」
대답하는 링은 어디까지나 평정, 시시한 것, 아무것도 아닌 것처럼 응한다.

「……클래스 대표이건 무엇이건 멋대로 해.」

「오케이~, 그럼 결정이네.」
팔랑팔랑 손을 흔드는 링.

「결투다!」라는 목소리에, 새된 노호가 오른다.
그것은 전형적인 구경거리, 쇼와 같았다.

나탈리아들은 말없이 식당을 뒤로 하고, 주위의 사람들도 링에게 얽히려고 했지만, 매달릴 새도 없이 그녀가 먼저 멀어졌다.
식당은, 열기의 잔향이 수런거리며, 링을 무수한 시선이 찌르고 있다.

「링, 링이잖아……정말로……」

그런 가운데, 그가 나타났다.
링이 구경꾼들을 물리친 것은, 그를 위해서였다.

「이치카~~!」
링은 이치카의 가슴에 뛰어든다.
두꺼운 앞가슴에 얼굴을 대고, 가는 팔을 허리에 휘감는다.

그 머리카락의 향기는, 부드러운 감촉은, 이치카에게 달콤한 기억을 되살아나게 한다.

새된 환성이 식당을 감싼다.
몇 할인가는 마땅한 기관에 보낼 보고서에 대해서 고려를 개시하고, 몇 사람인가는, 중국공산당의 과거의 자세와 향후의 의도에 대해서 사고를 굴리기 시작했다.

이치카는 꼭 껴안으려고 하는 자신의 팔을 억누르고, 링을 살짝 밀어서 그녀와의 거리를 벌렸다.
묻고 싶은 것은, 묻지 않으면 안 되는 것은 무수히 있었다.

「어째서, 어째서 여기에 있어?」

그리고 이치카의 입으로부터 나온 것은, 우선 그것이었다.

「어째서라니, 전학왔기 때문이 당연하잖아」
「아니야, 그게 아니야, 어째서 IS 학원에 있어, IS에 관련되어 있어」
「응? 내가 IS 파일럿이면 안 돼?」
「아니야! 이유를, 경위를 묻고 있어. 게다가 후보생이라고? 도대체 어째서? 그후로 1년 밖에 지나지 않았잖아」
「이치카, 조금 진정해」
「그게, 중국에 돌아가고 나서, 여러 가지가 있어서 스카우트 되었고, 여러 가지가 있어서 후보생이 되었다고 해야할려나」

천진난만한 미소는, 이치카의 기억에 있는 링 그대로였다.
그것이, 더욱 더 이치카를 혼란시킨다. 그의 기억의 링과 IS와는 결코 접점이 없는 조합이었기 때문이다.
그 "여러 가지"란 무엇이냐, 고 물을 용기는, 지금의 이치카에게 없었다.

「나는……이치카를 쫓아서 여기에 왔는데?」
1년 전부터, 쭉 갈망하고 있었음이 분명한 최고의 말이, 비열한 울림을 띄고, 이치카의 마음의 표층을 미끄러진다.

「그럼, 조금 전의 소란은? 단지 만나러 왔다면 저런 걸 할 필요는 없었을 거야」

「응? 필요하잖아, 게임을 고조시키는 데는.」

「……게임?」

「그래그래. 오늘 방과후니까 이치카도 와줘, 아!」
「조금 다른 용무가 있었으니까, 먼저 갈게, 그럼 나중에 봐!」
링은 가벼운 발걸음으로 식당에 이치카를 남기고 떠나 간다.

이치카는, 그것을 전송하면, 가까이에 있는 의자에 주저앉는다.
충격, 그리고 표현할 길 없는 위화감이, 이치카의 마음을 쥐어뜯고 있었다.
몇번이나 재회를 바랐었을 텐데, 지금은 이제 만나고 싶지 않다.
이치카의 마음은 다시 깊게 가라앉고 있었다.

하지만 시선을 느껴 문득 얼굴을 들면, 눈에 들어온 그녀는 삭하고 시선을 아래로 피한다.

그녀는 아무래도, 전투 이외의 멘탈이 약한 점도 변함없는 것 같았다. 모든게 상대적으로 변화해 나가는 가운데 그녀만은 불변이었다.
이치카는, 마음의 평안을 되찾기 위해서, 그녀를 이용하기로 결정했다. 그것은 그녀를 위해서인 것도 될 것이고, 무엇보다 동문의 선배가 낙담하고 있는 모습은 보고 싶지 않았다.

이치카는, 휴대단말과 식은 식사, 그리고 토라코의 먼저 돌아간다는 메모가 남은 원래 식탁으로 돌아가, 점심식사를 재빨리 먹기 시작한다.

이치카에게 있어서 모든게 혼돈된 이 세계에서는, 고민하는 시간은 너무나 무의미했기에, 할 일을 결정했을 때는 행동이 있을 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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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려! 세실리아 올코트!」
교실로 돌아가려 하고 있던 세실리아에게, 등 뒤로부터 말을 거는 사람이 있었다.
되돌아 보면, 방금 전까지 식당에서 서툰 연극을 하고 있던 중국인 소녀였다.
「무언가 용건일까요? 팡 링잉 씨?」
세실리아는 노력해서 영업 스마일로 응대한다.

「전전부터 생각하고 있었는데, 제3세대에게 BT급이라고 부르는, 그거, 적합하지 않다고 생각해」

「어머나, 그럼 그 대신을 제안해 주실 수 있겠습니까?」

「응! 지금부터는 제3세대는 시엔롱급, 이라고 불리게 돼」

「차암, 그것은 멋지네요」
세실리아는 양손을 짝하고 모으면서, 빛나는 눈동자로 링을 본다.

「하지만 문제가 있어요」
그러나 이번엔 정말로 곤란하다며 얼굴을 흐린다.

「블루 티어즈는 도대체 어떻게 되어 버리는 걸까요?」
「그러니까, super, ultra, exceed, over, surmount, extreme……」
「블루 티어즈를 표현하는 걸, 시엔롱급에서부터 생각한다면, 형용사의 사전이 만들어 질 것 같군요, 일본어라면, 초(超)의 몇 승, 이라고 편하게 표현할 수 있겠지만」

「바보 취급 하는 거야?」

「아니요, 결코 그런 것은. 저는 지극히 진지해요? 당신이야말로, 그런 말은 예의 바르게, 침대에 들어가 이불을 뒤집어쓰고, 눈을 감고서 말하는 것이 매너, 라고 빨간 XXX 자식들로부터 배우지 않았나요?」

「오늘 밤에도 같은 걸 말할 수 있을까?」

「그리 자신은 없어요, 오늘은 추측으로 사물을 이야기했으니까, 과대평가를 해 버린 날, 이라고 반성을 하고 있을지도 모르겠는 걸요.」

「하하하하」
「오호호호」

식당에서부터 1학년의 교실까지 최단 루트이기에, 왕래가 많아야 할 이 복도는, 두 명이 헤어질 때까지 학생이 지나가지 않았다.
IS 파일럿이라면, 어느 정도의 위험 감지 능력은 갖추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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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은, 식당에서 어제의 일에 대해서 사과할 생각이었다.
도장도 아닌 곳에서, 게다가 서로 방어용 기구도 대지 않았는데도 불구하고, 기술을 걸어서 미안했다고.
무도가에 있을 수 없는 마음의 혼란, 행동이었다, 고
그리고 그 밖에도 말하고 싶은 것은 가득 있었다.
그를 눈앞에 두면, 언제나 제대로 말이 나오지 않는다. 기억 속의 나는, 몇번이나 안타까움을 느끼고 있었다.
말하고 싶은 것을 메모해, 잡담의 연습도 해서, 준비는 만반이었다.

하지만 그 광경을 봐 버렸다. 낯선 소녀와 친한 듯이 있는 이치카를.
나는 그의 검, 다리와 주먹으로의 공방을 나누어, 그 간격에 들어가, 그것이 무엇보다도 효과적일 때만 그를 포옹할 수가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소녀는, 이치카의 간격을 빠져나가 어떤 저항도 받지 않고 그와 얼싸 안았다.

짝사랑이라고는 알고 있었다. 이치카에게 연인이 없을 리도 없다고 알고 있었다. 하지만 막상 그것을 보게 되니까, 태연하게 있을 수 없다.

내장이 낙하해 가는 듯한 감각 속에서, 눈물이 넘쳐 흐르지 않았던 것은, 단련의 덕분일까?
적어도 이치카에게 부끄러운 모습을 보이지 않은 것은 다행이었다.

머리를 빙글빙글 도는 네거티브한 감정을 뿌리치기 위해서 수업에 집중한다.
하지만 꽉 조이는 듯한 가슴의 안쪽만은, 쭉 나를 괴롭혔다.


그 90분은, 지금까지 중 가장 길게 느껴졌다.
수 시간의 연습이나 근력 트레이닝보다 훨씬 버거웠다.

거기서, 단말에 개인 앞으로 된 메세지가 닿았다.
발신인은, 오리무라 이치카.
그 쪽을 돌아 보려고 하는 머리를 필사적으로 억제한다.

떨리는 손으로, 그것을 연다.


나의 그로부터의 90분은, 한층 더 길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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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치카가 우치가네를 휘감고 제6 IS 단련장에 들어갔을 때, 호우키는 이미 임전태세를 갖추고 있었다.
두 사람 모두 부유 장갑은 배제되어 있다.

「할까」
「응」

그것만으로 충분했다.
IS 단련장은 접근전의 훈련을 위한 시설이며, 사방 30m의 바닥면에 8m 정도 높이의 직방체라는 IS 격투 전투에 있어서 최저한의 체적을 확보한 단련장이며, 동형의 시설이 학원에 23개 존재해, 여기는 그 중 하나이다.

서로 중심으로 걸어가서, 목례.
시노노노류에서는, 목례 후, 서로 자루에 손을 건 순간부터 시합개시가 된다.
동시에 발도. 간격은 3m 정도.
호우키는 칼을 수직으로 세우고 자루를 얼굴 오른쪽에 대는 팔상(八相)의 자세.
이치카는, 칼끝을 내린 하단의 자세.

먼저 공격을 건 것은 호우키. 날카로운 발디딤에서부터의 수직 내려치기.
이치카는 몸을 비틀어 그 궤도로부터 인체를 빗기면서, 호우키의 오른쪽 토시를 노리고 올려 벤다.
호우키는 칼자루를 놓아, 이치카의 칼날에 칼자루와 오른손의 사이를 가르게 한다.
되돌리는 칼로 왼쪽 토시를 노리는 내려베기.
호우키의 리권과 칼의 측면이, 정점에서 조금 속도가 무디어진 이치카의 칼을 잡는다. 동시에 양손에 의한 쳐올리기.

텅 비게 된 복부를 향한 전 질량을 건 발차기는, 이치카의 무릎에 의해 방어되고, 하지만 이치카를 날려 버린다.

그 이치카의 착지의 순간에 맞추어 호우키는 다시 간격을 메우며 달려든다.
조금만 빨라도 공중의 상대를 베게 되고, 조금만 늦어도 이치카가 자세를 고치는, 어느 쪽이건 유효타를 주기 어려워지는, 그런 절묘한 순간에의 공격이다.
이치카는 요격・회피는 곤란하다고 판단하자마자, 칼과 칼이 맞물리는 순간, 접지점을 중심으로 반회전해, 호우키의 검위(剣威)를 그 회전에 실어 받아 넘긴다.

하지만 호우키는 그것을 간파. 그 회전보다 한층 더 크게 몸을 회전해, 비스듬하게 맞물렸던 서로의 칼을 무리하게 수직으로 수정하고, 칼날의 끝을 이치카의 회전축에 세우는 칼 맞대기로 들어가게 한다.
회전축이 잡히면 흘리기는 할 수 없다.
호우키와의 칼 맞대기. 이치카는 상상하는 것만으로 오싹해지는 상황으로 끌여들여져 버렸다.

호우키의 전신의 근육이 신음을 지르며, 이치카의 위쪽에서부터 덮듯이 칼날을 밀어내려고 한다.
호우키는 전신의 근육을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자세에 있으며, 한편 이치카는 부자연스러운 자세로 밀려나, 그 전력을 발휘할 수 없다. 점차점차 칼날이 이치카의 경동맥에 접근해 간다.


호우키는 깨달았다. 그 소녀와 이치카는, 이처럼 뼈를 함께 삐걱이지 않는다.
최대한이 입술을 맞대는 정도였을 것이다.
그것이 어떻다는 것일까.


지면에 밀어 넘어뜨려지는가 하는 순간, 이치카는 중력장을 이용해 두 명을 공중으로 띄운다.
역장의 오버라이드. 그것은 도박이었지만, 호우키가 힘 뿐이지 IS에 서투른 것을 이용한 그것은, 종이 한 장 차이로 성공했다.

서로 지면이라는 고정대를 잃고, 서로가 모아두고 있던 에너지가 해방되어, 작용반작용에 의해서 공중에서 서로를 밀어낸다.

지면이라는 제약에서 떨어진, 두 명은 공중에 복잡한 두 줄기의 궤적을 그리고, 교차하고, 떨어지고, 다시 교차한다.


참격과 타격과 방어와 회피의 교환만큼 훌륭한 커뮤니케이션이 존재할까?
그것은 아마도 말보다 입맞춤보다 포옹보다 서로를 깊게 이해할 수 있으며, 두 명을 강하게 관계지을 것이다.
초등학생 때는 그것을 막연히 느끼고 있었을 뿐이었지만, 지금이라면 확실하게 말할 수 있다. 이거야말로 사랑이다.


중학생 시절의 전국대회 시합보다, 초등학생 때의 호우키와의 시합이 흥분되었던 것을 떠올린다.
이러니저러니 해도, 나는 이 동문의 선배를 좋아한다. 그 칼솜씨를 좋아한다.
고민, 걱정, 불안. 그것들을 일절 잊고서 무심하게 칼을 휘두르는, 이 시간이 언제까지라도 계속되면 좋겠다고 마저 생각한다.


하지만 거기에도 머지 않아 끝이 온다.
그것은 정말 조금의 어긋남이었지만, 그 느슨함을 놓칠 리가 없다.
칼끝이 피부를, 근육을, 늑골을 가르고 심장을 뚫는다. 그 직전에 칼날이 멈춘다.

호우키는 칼을 정중(正中)으로 고쳐 쥐고, 잔심(残心)의 뒤, 표정을 약간 풀었다.

「실력이 늘었구나」
「훌륭했어」

칼을 거두고, 서로를 마주본다. 거기에 이미 시간의 도랑은 없었다.

호우키는 3년의 세월이 전혀 느껴지지 않는 것처럼 거기에 있었다. 그것은 이치카에게 일말의 평안을 가져오는, 혼돈 속의 한줄기 빛처럼 느껴졌다.
지금 확실히 행해지고 있을 링의 결투와는, 대극처럼 느껴졌다.
지금의 이치카에게는, 그녀를 생각하는 것만으로 가슴에 암운이 퍼지는 것 같았다.

거기서, 학원의 서버를 거친, 개인용 통신이 있다고 우치가네가 알려 왔다. 발신인은 세실리아 올코트.
이치카는 통신을 여는 것을 허가한다.

《이치카, 어디에 계신가요?》
「아아, 제6단련장인데, 왜 그래?」
《마침 잘됐군요. 저, 당신이 무슨 일이 있어도, 남성 최초의 승리를 대표전에서 장식해주셨으면 하게 됐어요》
《지금부터 그쪽으로 갈 테니까.》

통신은 당돌히 끊긴다. 유무를 말하게 하지 않는 어조였다.

「왜 그러지?」라고 묻는 호우키.

「이후에 시간있어? 특훈이 될 것 같아. 어울려 줘」. 그렇게 대답했을 때의 호우키의 미소는, 말로는 이루 다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빛나고 있었다.


이치카는, 오늘은 모든 것을 잊고서 검을 휘두르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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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간만입니다.
생활에 치이다 보니까 당분간 이쪽이 소홀해졌었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세컨드 소꿉친구가 등장했습니다. 등장했습니다……. 등장해 버렸습니다………….
다른 작품이었다면 하렘 멤버가 추가된 격이겠지만, 이 작품은 성향상 쉬운 여자가 도통 나오질 않으므로, 부럽기는 커녕 이치카에게 동정심만 든다는 것이 포인트.

그리고 호우키는 좋은 의미로도 나쁜 의미로도 개성이 뚜렷해졌습니다.
무예 쪽으론 비할 데 없는 천재인 대신에, 천재답게 감성이 보통 사람들하고는 조금 어긋난 타입이지요.
그런데도 이 작품에서는, 이치카에게 청량제적 역할을 해준다는 점은 아이러니합니다만.





현재 많이 바쁩니다... 잡담

간만에 들어와서 하는 말이 이런 거라는 건 좀 그렇지만 진짜 눈코 뜰 새 없이 바쁘네요;
그래도 끝이 보이니 만큼 조만간 업로드를 재개하겠습니다.

갓산종3위(月山従三位) └ 검주회전일록



================================ 능력치(4항목) ================================


[공격력]     [방어력]     [속도]     [운동성]


================================ 능력치(7항목) ================================


갑철련도(甲鉄錬度) : 2   기항추력(騎航推力) : 3     기항속도(騎航速力) : 4    선회성능(旋回性能) : 2

상승성능(上昇性能) : 2     가속성능(加速性能) : 4    신체강화(身体強化) : 3


=================================== 프로필 ===================================


[통칭/정식명칭] 갓산종3위(月山従三位)

[사수] 후우마 코타로(風魔小太郎)

[소속] 후우마당(風魔堂)

[종류] 진타(真打)/단예장갑(単鋭装甲)

[음의/특수병장] 불명

[사양] 강습(強襲)/백병전(白兵戦)

[합당리 사양] 열량변환형 단발 화전추진(熱量変換型単発火箭推進)


=================================== 상세 ===================================


오니오마루(鬼王丸)를 개조로 하는 갓산 대장장이와는 계보가 다르지만,

데와노쿠니(出羽国) 갓산 신사의 제신(祭神)이 종3위를 내렸을 때에 제련했기 때문에,

갓산종3위라 이름을 댄다.

오슈(奥州) 모쿠사(舞草) 대장장이의 특색이 진하게 남아있는 검주.


=================================== 주관평 ===================================


2편 쌍노기의 보스 포지션을 맡은 검주입니다.
사수는 그 유명한 후우마 닌자의 이번대 코타로.

모쿠사 대장장이는 검주의 역사에서도 거의 최초에 해당하는 집단 중 하나입니다.
즉, 이 검주는 게임상에 등장한(그리고 이후에 등장할) 모든 검주 중에서도 최고(最古)에 가까운 검주라고 부를 만하지요.
게다가 그 정도로 오래된 검주인데도 속력은 후대의 진타검주와 비교해도 밀리긴 커녕 오히려 우수한 쪽입니다.
모쿠사 대장장이가 속도를 중시한 일파라고는 하지만, 무라마사가 감탄한 것도 무리는 아닙니다.

다만, 갓산에 사용되었다는 단예장갑은 속도와 가속력은 우수해도, 고공전을 상정한 단조법이기 때문에, 저공전에서는 내구력 문제로 속도에 제한이 걸리는 약점이 있습니다.
같은 이유로 방어력은 낮습니다.

작중에서는 선회성을 등한시한 것 때문에 무라마사에게 밀렸습니다만, 이건 딱히 속도가 선회성보다 우선도가 낮다는 게 아니라,
단순히 종합적인 기동력에서 무라마사에게 밀렸을 뿐입니다. 실제로 후대의 진타검주 중에도 갓산 같은 속력 중시의 검주는 존재합니다.

단순 전투력은 밀리지만, 작중에서는 사수의 시각과 검주의 감지능력을 기만하는 정체불명의 음의로 무라마사를 완전히 압도했습니다.
갓산의 음의에 대해서는 이후의 전개에서 밝혀질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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