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8. FIGHT MAN/두근두근 세실리아 VS 호우키
내가 부모님의 등 뒤를 쫓아서 경찰관이 되었던 것은, 이미 13년이나 전의 이야기다.
시민을 지킨다. 그것은 보람 있는 일이었다. 바쁠 때는 그것을 실감하고, 바쁘지 않을 때는 평화로운 것을 감사한다. 그런 일상이었다.
다만 그것도, 베오울프(Beowulf)의 발견까지였다.
앞으로 3개월로 지구를 직격한다고 예측된 소행성군은, 나를 포함해 모든 사람들의 마음을 깨뜨렸다.
자포자기해진 시민을 잡고 동료와 함께 폭도를 제압할 때, 나는 오직 직무에 대해서만 생각했다. 모든 것을 잊으려고.
그리고 베오울프 π띠와 지구 궤도의 교차 때, 나는 경찰서의 옥상에서, 낮인데도 관계없이 하늘에 반짝이는 유성을 보았다.
충격에 버틸 정도의 쉘터는 모든 시민에게 충분한 분량은 없다. 공무원인 자신이 시민을 밀치고 들어가는 것은 용납되지 않을 거고,
위안 뿐인 지하호에서 무엇이 일어났는지 알지 못한 채 생매장 될 생각은 들지 않았다.
문득 아래를 보면, 어느새 도로에 시민이 모여 있었다. 그들, 그녀들은, 서로 어깨를 맞대고 한 덩이가 되어서 하늘을 보고 있었다.
공중 퇴피를 행하고 있는 국방군기가 어디에선가 굉음을 울린다. 방재무선(防災無線)이 잘 들리는 사이렌을 울리며 지하로의 피난을 호소하고 있다.
확실히 온다고 하는 빙하기를 견디는 것과 파편이 직격해서 즉사하는 것, 어느 쪽이 편할까. 그런 생각이 떠오른다.
한층 커다란 유성이 길고 긴 꼬리를 끌고 나의 오른쪽 윗방향에서부터 왼쪽 아래로 순식간에 떨어져간다.
죽음이 뇌리를 스친 순간, 일적선이었던 궤적이 가지를 치고, 그 가지는 끝이 가늘어져 허공에 녹는다.
수십 초 늦게, 고막과 내장의 바닥에서부터 흔드는 중저음이 울린다.
그리고서 나는, 유성이 갑자기 사라지고, 궤적이 비틀어지고, 분기되는 모습을 해가 질 때까지 망연히 바라보았다.
TV에서도 라디오에서도 인터넷에서도, 종말로부터의 당돌한 구원에 관한 화제로 가득 찼다.
그것들에 의하면 세계 각지의 상공에 12체 나타난 미확인 비행물체가, 운석을 요격하고 있는 것을 천문대가 관측하고 있다는 것이다.
누가 불렀는지는 모르지만, 그것들을 사람들은 오버로드(Overload), 상제(上帝)라고 이름 붙였다.
3일 밤낮 쏟아지는 π띠, ν띠를 극복하고서, 예측된 사상자 25억에 반하여, 실제 사상자는 불과 수백 뿐.
직경 200km를 넘는 거대 소핵성 그렌델(Grendel)도 분쇄되었다.
오버로드들이 δ띠와 ω띠를 전부 요격했을 때는 7일이 지나있었다.
아무리 진부한 연극일지라도, 희극 이외에 이런 데우스 엑스 마키나(Deus ex machina)가 허락되는 것일까?
많은 사람들이 삶에의 기쁨을 느끼는 것과 동시에, 허탈감을 느껴서 정신에 변조가 왔다.
혼란의 극에 있는 세계에, 오버로드의 개발자라 자칭하는 자가 전 세계의 인터넷을 제압해서 성명을 냈다.
거기서 그 혹은 그녀는, 그것이 인피니트 스트라토스(Infinite Stratos)라고 이름 붙인 기계복이라고 발표하고, 각 정부・세력에 "배송"했다고 했다.
동시에 설계도와 메뉴얼을 그 자리에서 공개했다.
거기서부터의 혼란은, 터무니없는 것이었다.
도상국 지역에서는 국경선이 IS의 세력권을 나타내는 구도가 되고, 선진국은 단결해서 그들과의 경계선을 유지했다.
양자역학과 소립자 제어에 의한 산업혁명이 각지에서 일어나고, 개발자와의 커넥트가 있다는 여성 해방 동맹이 유럽을 중심으로 초국가적 파벌을 형성.
IS는 무력 평형에 의한 외적으로부터의 평화를, 여성 해방 동맹의 체제의 여성 착취에 대한 비판을, 그리고 IS가 낳는 공업적 가치는 빈곤으로부터의 자유를 가져왔다.
그 조류에 탈 수 없었던 것이 미국이었다.
쏟아진 베오울프에 의해 심대한 피해를 받았고, IS는 몇 기 밖에 분배되지 않았고, 남미와 러시아로부터 압력이 증대.
IS는 국경에 못 박히게 되고, 타격을 받은 산업은 초고부가 공업 상품을 연구・생산하지 못해 국내시장도 혼란.
개발자와 여성 해방 동맹에 강한 증오마저 품게 된다.
미국은 국가운영을 위해서 노골적으로 자국의 권익보호와 국익확대를 추구하게 되어, 주변 국가들과 대립, 세계로부터 고립되게 된다.
베오울프를 타파한 상제를 제어하에 두고, 치열한 생존경쟁에 돌입한 인류는, 물리적・경제적・문화적・기술적인 전쟁을 벌이는 것으로, 그 마음의 상처를 달랬다.
그러한 사회 정세 속에서, 베오울프 낙하 2년 후에 실시된 전 공무원에 대한 IS 적성검사에서, 나는 어느 정도의 IS 적성이 있다는 걸 알았다.
적성 C. IS로부터의 간섭에 의한 정신・뇌세포의 파괴 가능성 극소, 의사 정보의 상호 전달 레벨은 통상운용에 지장이 없는 수준.
나라나 기업에 주목받을 정도의 재능은 아니었다. 그러므로 선택지는 다소 있었다.
그리고 나는 이대로 경찰관을 계속하는 것보다, IS 파일럿이 되는 편이 보다 많은 시민의 평온을 지킬 수 있는 것은 아닐까하고 생각했다.
부모님의 이해・지지를 얻어 나는 국방군 IS 부대에 입대를 희망한다고 정부에 신청했다.
그것은 순조롭게 통과되어, 나는 경찰관에서 군인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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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호우키에게 꼬리가 있었다면, 그것은 아주 대단한 기세로 흔들리고 있을 게 틀림없다. 이치카는 그렇게 생각했다.
골질화(骨質化)하고 장갑화한 비늘에 덮인 꼬리 끝에는 뼈뭉치가 갖추어져, 살을・뼈를・내장을 부수자고 운동 에너지를 축적하고 있는, 그런 이미지였다.
호우키는 눈을 빛내면서 그 넘치는 기대를 이치카에게 날리고 있다.
겨루기 연습인가? 공격 연습인가? 휘두르기인가? 명상인가?
어떤 거라도 과거처럼 열광적인 지도를 해주마, 뭐, 뭣하면, 네가 바란다면, 시합 형식이라도……좋아///
이치카는 그런 호우키의 생각을 읽어내고, 잠깐 시간을 벌기로 했다. 호우키와의 시합으로 소모된 심신은, 잠깐의 휴식을 바라고 있었다.
「그나저나 호우키는 어째서 IS를 타게 됐어?」
다행히 화제는 그런대로 있었다. 이치카는, 우선 자신이 가장 흥미가 있는 화제를 꺼내기로 했다.
「응, 그런 것에 흥미가 있는 건가? ……너에게 아무것도 말하지 않고 전학 간 이유로도 이어지지만, 나에게는 실종된 언니가 있어서 말이야……」
「그 언니가 IS에 연관되어 있는 것 같아서, 나와 가족에게 요인 보호 프로그램이 적용되었던 거다」
「나도 IS에 관련되면 언니와 재회할 수 있는 것은 아닐까하고, IS에 타게 되어서, 지금 이 학원에 있는 거다」
「과연, 그런 사정이 있었나」
이치카에게 한가지 의문이 떠오른다. IS학원이란 배율 1000배를 넘는 초난관 학교가 아니었던 것일까?
강제 입학한 자신이라도, 문과 이과 가리지 않고 하이 레벨의 강의 중에 더욱더 발전적인 질문을 하는 동급생을 보고서, 그것을 실감하고 있을 정도다.
그런데 언니와 만나고 싶다는, 게다가 만날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애매한 목적만으로 이 업계에 뛰어들 수 있는 것일까?
「IS 학원에 들어오는 거 힘들지 않았어?」
「아니, 그렇지도 않았다. 뭐, 필기시험의 결과는 그리 좋지 않았을지도 모르지만, 실기에서 만회했지」
「이렇게, 퓽하고, 꾹해서, 파팟, 스팟, 하는 방식으로다」
이치카의 뇌리에, 교본에서 읽은 한 구절이 떠오른다.
――IS란 탑승자를 확대하는 기기라고 말할 수 있다. 탑승자의 심기체(心技體)의 향상은 그대로 IS 기능에 반영된다. 라는 한 문장이다.
육체를 사용하는 것에 천재였던 호우키는, IS를 사용하는 것에도 천재 같다고, 이치카는 깨달았다.
이치카가 도장에서 호우키로부터 겉치레적인 극의로서 배운「쿵해서 얏하고 걸어 에잇」이지만,
4년의 단련을 거쳐, 겨우 그 경지의 일부를 엿볼 수 있게 된 것을 떠올린다.
당시는 전혀 의미를 몰랐지만, 그것은 틀림없이 검의 길이었다.
그렇게 이치카가 입을 멈추고 생각에 빠져 있으면 호우키가 다시 꼬리를 흔들기 시작했다.
호우키는 육체적으로는 근육을 이완시켜, 적당히 탈력(脱力)을 걸고 있지만, 그 내심은 끓어오르기 시작했다.
이치카의 마음과 몸의 준비가 갖추어지는 대로, 검을 뽑아 이치카를 양단할 공격을 걸 것이다.
정확히 그 때, 우치가네가 이치카에게 보고를 한다. 그것을 듣고서, 이치카는 우치가네에게 지시 하나를 내렸다.
피부의 표면에서 찌르르 공기가 튕기는 듯한 검기를 완전히 무시하고서, 이치카는 다른 화제를 꺼낸다.
「그런데 호우키는 사격은 잘해? 역장의 침식제압 같은 건 어때?」
그 검로를 조금이라도 예측하면, 육체가 거기에 끌려가 자세를 잡아 버린다.
그렇게 되면 호우키는 검을 뽑고, 이치카도 뽑지 않을 수 없게 되는 것은 명백했다.
「어떤 것도 필요 없으니까 익히지 않았다. 사격 따윈 답답하지 않나. 품에 파고들면 일태도(一太刀)로 결착이다」
「호우키 정도의 실력이라면 그렇게 되나.」
「나는 거기까진, 자신을 가질 수 없는데」
「그런가. 그렇다면 특훈이다. 자아 뽑아라」
「아니, 조금 기다려줬으면 해. 그, 호우키는 어제의 결투를 봤지?」
「아아. 그것이 어때서?」
「세실리아……아니, 블루 티어즈가 상대였다고 해도, 같은 걸 말할 수 있어?」
「……얼핏 보았을 뿐이지만, 그 장비라면 맨손으로 거의 10할 이길 수 있을 거다. 서로 장비를 갖추어도 우세를 유지할 수 있다고 예측하지만」
「왜 그런 걸 묻지?」
그 때, 이치카 등 뒤의 합금제 문이 열린다.
「잠깐, 흘려들을 수 없군요」
감청색의 IS를 두른 소녀가 단련장으로 들어 온다.
「그 시노노노 씨가 어째서 여기에 있는지는 묻지 않겠습니다만……이치카, 잠깐 물러나 주실 수 없을까요?」
그것은 바로 브루 티어즈를 장착한 세실리아 올코트였다.
양손에는 불펍(Bullpup) 방식의 어썰트 라이플을 쥐고, 블루 티어즈의 어깨 부위에 뻗어서 주유하는 핀은 6장.
즉 BT 4기에 인터셉터가 2기인, 실내 전투에서의 전력 장비이다.
갑작스러운 난입자에게, 호우키는 냉수를 뒤집어 쓴 듯한 충격을 받는다.
그래, 냉정하게 생각하면 이치카가「자아, 지금부터 날이 샐 때까지 특훈하자. 호우키, 내게는 네가 필요해.(반짝반짝)」이라고 하기 전에 무언가 통신을 하고 있지 않았었나?
호우키는 깨닫는다. 특훈을 제안한 것은 이 눈앞의 여자이며, 이치카는 이 여자만으로는 부족하다고 봐서 나를 권했다고.
괜찮겠지. 이치카의 눈앞에서 그 미숙함을 폭로해, 이치카와 뼈와 근육을 함께 삐걱대며, 피땀을 섞을 권리가 있는 것은 나뿐이라고 증명해주마.
그 기대에, 대답해주겠다, 이치카!
예상하고 있던 반응과는 약간 달리, 묘하게 뜨거운 시선을 주는 호우키에, 이치카는 곤혹한다.
일찍이 정기적으로 하고 있었던 것처럼 호우키로터의 이성으로서의 호감도를 낮추도록, 호우키가 보기엔 눈치없는 초대자로서 세실리아를 대한 거지만,
그 효과는 그리 높지 않았던 것 같다. 하지만 다른 쪽의 책략은 성공한 것 같다.
즉, 우치가네와 BT를 통해서 호우키의 말을 세실리아에게 전해서 불을 지르고, 그 싸움을 호우키가 받아들이게 해서, 양자의 전력을 관전한다는 것이다.
우치가네로부터 받은 세실리아 접근의 통지에(단련장은 공식 경기장이 아니기 때문에 차폐 실드를 갖추지 않았다) 이치카는 이것을 생각해 냈다.
호우키라도 세실리아라도, 이치카에게는 지는 모습 따윈 상상이 가지 않는다.
하지만 불패와 최강을 직접 맞부딪친다면, 어느 쪽인가는 그 칭호를 잃는다. 참으로 남자답게 뜬금없이 떠올린 착상이다.
후환이 남을지도 모르지만, 그런 자잘한 것은, 전투의 기운으로 일그러진 공간에 기대가 부풀어 올라서, 아무래도 좋아졌다.
일거수일"도(刀)"족을 놓치지 않도록, 벽에 등을 맡기고 팔짱을 껴, 전 신경을 센서계에 집중시킨다. 절대방어도 역장제어도 최저한. 모든 연산 능력을 그쪽으로 돌린다.
여기서 조금만 시간을 되돌리자.
피트에 선 세실리아는, 학원의 지하를, 성격으로는 그라운드 계층에서부터 흘수선(吃水線)까지를 차지하는 행거 구획에 BT의 요청을 보낸다.
몇 분도 지나지 않은 사이에 일단 스퀘어가 침강하고, 블루 티어즈를 실어 상승해 온다.
세실리아는 블루 티어즈에 손바닥을 대곤, 뇌에 흘러들어 오는 정보를 읽어낸다.
전혀 미비 없음. 어제의 결투에도 관계없이, 다. BT의 자기수복기능과 학원의 우수한 기술자에게 감사한다.
블루 티어즈에게 의뢰해 이치카에게 통신을 넣고, 그쪽에 간다는 취지를 전하면, 블루 티어즈를 입고 기동시킨다.
세실리아는 다시 스퀘어를 기동시켜, 이번엔 세실리아째로 지하로 강하해 간다.
세실리아의 눈앞에서 중후한 셔터가 열리면, 거기는 이미 학원의 지하에 펼쳐진 IS 이동항(移動抗)이다.
제6 단련장까지의 루트를 검색해, 어느 정도 우회하는 경로를 선택한다. 세실리아는 IS 이동항에서의 비행을, 리허벌리를 겸한 동조 조정으로 삼기로 했다.
비행 중, 세실리아는 이치카로부터의 통신을 확인. 전자방벽이 반응하지 않았기 때문에 통신을 허가했다.
거기서부터 들려 온 것은, 이치카와 들은 적 없는 여성의 대화 같았다. 성문 인식으로 동급생인 시노노노 호우키라고 판명.
세실리아는 시노노노 호우키라는 이름을 들은 기억이 있다. 사전의 보고서에 의하면, 일찍이 오리무라 이치카가 다니고 있던 도장의 동문 선배로, 그만한 친교가 있던 인물인 것 같다.
특기사항으로서 일본 정부의 요인 보호 프로그램하에 있다, 고 한다.
결투를 기회로 접촉한 듯하다고 추측을 하고서, 그 일방적인 통신의 의도를 재면서 대화를 계속 듣는다.
하지만 이치카의 진의는 곧바로 판명되었다. 일부러 이런 말을 들려준다는 건, 나를 화나게 해서, 이 시노노노 호우키와 부딪히게 하고 싶다는 것이 명백하다.
타인의 의도를 따른다는 것은 그리 성미에 맞지 않지만, 착각을 바로잡지 않은 채라는 것도 성미에 맞지 않는다.
우선은 이 시노노노에게 진정한 IS 전이라는 것을 교육한 후에, 이겼단 기분인 이치카에게 처분을 베풀기로 하자.
IS 이동항을 빠져나가 단련장에 병설된 피트에 도달. 합금제의 문을 연다.
「잠깐, 흘려들을 수 없군요」
「그 시노노노 씨가 어째서 여기에 있는지는 묻지 않겠습니다만……이치카, 잠깐 물러나 주실 수 없을까요?」
순순히 물러나는 이치카에게 야유 하나라도 날리려고 생각했을 때이다.
오싹하는 충격에, 세실리아의 의식은 호우키에게 못 박히게 된다.
그것은 호우키로부터 날아 온 순수한 투기. 그 순간부터 세실리아는 이치카에게 신경 쓸 여유가 사라졌다.
그녀는 자신 과잉은 아닌 듯해, 그만큼 말하기에 충분한 실력을 갖췄다고 보는 것이 타당한 것 같다.
뭐가 어떻든, 걸어 온 결투는 받지 않으면 안 된다. 모든 것은 이것을 정리하고 나서다. 세실리아는 그렇게 결론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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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국방군 개발실험단 특수장비 실험과 겸
일본국방군 동부방면대 제1여단 제1특수훈련대대 제1중대 소속. 그것이 새로운 나의 직함이었다.
나와 똑같이 적성 검사의 결과를 받아, 국방군에 입대를 희망한 자는 그런대로 많았다.
귀중한 IS를 쓸데없이 사용할 수는 없다. 단순한 민간인을 함부로 태울 수는 없다.
거기서 정부는, 희망자에게 국방군에서, 인간으로서 군인으로서의 적성 검사를 겸한 훈련을 베풀면서, 병행해서 IS의 탑승을 시키기로 했다.
나와 뜻을 같이 한 얼굴도 모르는 동기들은, 격하고 부조리한 훈련을 받았다.
단, 결코 음습하지는 않았다. 세계를 파괴할 수 있는 힘을 감춘 IS를 다루는데 걸맞게 육체와 정신을 단련하도록 하는 훈련이었다.
우리는 상관에게 한마디만 한다면 제대할 수 있고, 연구개발단에서의 실험 협력만 할 수가 있었다.
중대의 동기들은 일주일로 반수가 빠졌고, 그리고서도 잇달아 빠져나갔다.
나도 그 제대의 유혹에 몇번이나 몰렸던 적이 있다. 특히 심했던 것은 개발실험단에 출향하고, 주둔지로 돌아가는 도중이다.
IS에 탑승해, 단순한 동작을 한다. 우리가 개발실험단에서 한 것이라면 그 정도고, 일정도 아주 여유를 갖고 행해진다.
트럭 속에서 눈앞의 상관에서 한마디 말한다면 이제 진흙 속을 질질 기어다니거나 수십킬로의 장비를 매고서 밤낮 가리지 않는 행군도 하지 않아도 되는 것이다.
그때마다 나는, 이 정도로 좌절해 버리는 자가 시민을 지킬 수 있느냐고 자숙해, 그 유혹을 뿌리쳤다.
반년이나 하면, 나는 국방군에서의 생활에 완전히 익숙해져 버렸다. 나의 적응 능력은 상상 이상으로 높았던 것 같다. 이때는 동기의 탈락도, 이제 없었다.
입대 1년을 지나면, 나는 여자 뿐인 특설훈련대에서, 남자와 섞이는 형태가 되는 보통과 제1대대로 이동되었다.
훈련은 보다 가열해져서, 개발실험단에서의 실험도 고도의 것으로 되어 갔다. 이때는 이미 제1여단은 나의 제2의 고향이 되어 있었다.
내가 훈련으로 보내는 나날 중에도, 사회 정세는 어지럽게 변화해, 언제 일본에 분쟁의 물결이 밀어닥쳐도 전혀 이상하지 않았다.
비록 IS를 탈 수 없더라도, 소총을 손에 들고 국민을, 사랑하는 조국을 지킨다. 당시의 나는 사명감에 불타고 있었다.
육체도 타고났고 정신면을 포함한 맨몸에서의 평가가 높았던 나는, IS로 무장을 이용한 "훈련"마저 실시하게 되었다.
개발실험단에서는「다른 탑승자와 비교해 특기해야 할 특징은 없지만, 비탑승시간에서의 전투력이 높고, 전력화가 유망시된다」고 평가되었다.
조금이라도 빨리, 국방의 요점인 IS 부대에 배속되도록, 나는 훈련으로 세월을 보냈다.
여단은 제2의 고향. 대대는 가족, 그리고 동기들은 강적[친구]였다. 그것이―――――――――――――――――――――――――――
오른손이 부드럽고 따뜻한 것에 싸인다. 나는 무의식중에 쥐고 있었던 듯한 주먹을 풀어, 그것을 마주 잡아준다.
「미안, 놀래켜 버렸나?」
그렇게 말하고 오른쪽의 좌석에 앉은 그녀 쪽을 본다. 머리를 시트에 맡기고 규칙적으로 호흡을 하는 그녀.
갈색의 피부와 서로를 돋보이게 하는 새하얀 머리카락을 살며시 쓰다듬는다.
그녀의 오른팔에는, 그 가는 팔에 어울리지 않는 중후한 수갑이 채워졌고, 바닥에 놓여진 티탄제의 서류가방과 투박한 탄소섬유관으로 접속되어 있다.
그녀, 크리슈나도 나처럼 IS에 인생이 좌지우지된 자의 한 사람이다.
아니, 이 지구에서 IS에 좌지우지되지 않았던 자 따윈 없다. 물론 IS를 비판할 생각은 없다. 오버로드의 공적은 아무도 부정할 수 없다.
오버로드 뿐이라면이다.
왜 개발자는, 전 인류에 혼란를 일으킬 듯한 행위를 한 것일까?
왜? 어째서.
이야기를 들을 필요가 있다.
권리가 있다 따위의 주제넘은 것은 말하지 않는다.
단 나에게는 의무가 있기에, 어떠한 수단이라도 취할 각오가 있다.
크리슈나를 통해서 본, 토끼와 같은 실루엣을 하고 있던, 그 여자에게 도달할 때까지 어느 정도 필요한 것일까?
도달할 때까지 나는 살아있을까.
「아이 씨, 지금 무서운 걸 생각했지요」
「크리슈나, 그렇게 마음을 읽지 마」
「아니요, 단지 호흡, 심박수, 체온, 안구의 움직임에서부터 추측했을 뿐입니다」
어느 새인가 일어난 크리슈나가 그렇게 약간 얼버무리듯이 말한다.
「그것을 마음을 읽는다고 하는 거야」
「어머, 그랬나요? 그건 몰랐습니다」
그녀의 이름은 크리슈나. 성은 없다. 출신지는 인도의 어딘가라고 밖에 알 수 없다.
유괴되어 두 눈이 멀고, 구걸하며 길가에 서있었을 때, 유복하고 무지하고 상냥한 미국인 여행자에게 동정받았다.
그녀의 소유자는, 웃으면서 미국 달러와 그녀를 교환했다.
미국에서 행복하게 살고 있었을 때, 베오울프가 닥치고, IS에 의한 혼란이 덮쳤다.
그녀에게 있어서 불행했던 것은, 그녀의 IS 적성이, S 오버였다는 것이다.
그녀는 순식간에 전략병기의 제어장치로 간주되서, 미국 뿐만 아니라 전세계로부터의 감시를 받게 되었다.
한층 더 그녀가 순조롭게 양자로 등록되기 위해서 사용된 국적이,
동남아시아 수개국을 경유해 자금 세탁된 것이었다는 것이 사태를 악화시켰다.
인도를 포함한 각자가 소유권을 주장하고, IS 숫자가 뒤떨어지는 미국은 그것을 무시할 수 없었다.
물리적 충돌 직전까지 갔던 교섭의 끝에, 그녀는 초국가적으로 관리・감시받게 되었다.
미국 정부의 정신이 눈에 띄게 변조되기 시작된 것도, 이 시기다.
처음은 IS 관리국 소유였지만, 현재는, 연구기관으로서의 의미가 강한 IS 학원에 소속해 있다.
그녀는 IS 피드백을 능동적으로 사용해서, 타인의 뇌파・정신을 읽어내는「다이버」라는 스킬을 가졌다.
그리고 세계에서 단 한 사람, 24시간의 IS 점유가 허가, 혹은 의무화되어 있는 인간이기도 하다.
그녀의 손에 연결되어 있는『28호』가 그녀의 시각이 되어, 보디 가드와 목걸이를 겸하고 있다.
숫자로 호칭되는 IS를 지구상에서 가지고 있는 것도 그녀 뿐이다.
부드러운 것이 섞여 있던 크리슈나의 표정이, 싹하고 날카로워진다.
「하지만 제가 아이 씨를 걱정하고 있는 기분은 진심이에요」
「미안하지만, 나도 진심이야. 뭔가 간단한 선물이라도 들고 가지 않으면, 저쪽에서 기다리고 있는 녀석들을 볼 낯이 없어」
「……알겠습니다. 거기까지 생각하고 있는 당신을 말릴 순 없는 것은 잘 알고 있습니다」
「만약 필요하다면, 저를 언제라도 사용해주세요」
「그런 죄악감을 느끼지 않아도 괜찮아요. 깨달으면 당신이 사라졌다니 잠자리가 나쁘지 않습니까. 제가 멋대로 하고 싶다고 하는 겁니다」
그 상냥함에 맡기는 것은 기분 좋겠지만 그것은 성미에 맞지 않는다.
「아니, 안 돼. 이것은 나 자신의 제멋대로인 결의다」
「크리슈나는 거기에 함께하게 하겠다. 이것도 또한 내가 멋대로 한 거다」
「나는 명확한 의사를 가지고 너를 사정 좋게 이용하겠다. 무슨 일이 있다면 나를 원망하고, 나에게 책임을 뒤집어 씌워라. 아무것도 걱정하지 마라」
「즉, 그러지 않도록 나는 힘껏 노력할 뿐이네요」
나는 거기에 한마디하고 싶었지만 그것을 가로막고서
「머지않아 일본의 방공식별권 내입니다. 앞으로 1시간 정도로, 2개월 만의 우리 집이에요」
「어려운 일은 또 나중에 느긋하게 생각합시다」
크리슈나는 그렇게 나에게 웃었다.
「미안」
나는 그렇에 중얼거릴 수 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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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장비로 괜찮겠습니까?」
세실리아가 대치하는 호우키에게 그렇게 묻는다.
전 BT 장비를 두른 세실리아에 반해 호우키의 우치가네는 허리에 IS도 후지를 찼을 뿐이다. 부유장갑조차 장비하지 않았다.
「문제없다. 왜 그러지? 덤벼오지 않으면 이쪽부터 가겠다」
호우키는 칼자루에 손을 대고 검기를 팽배시켜 세실리아에게 발한다.
하지만 세실리아는 그것을 정면으로 맞서지 않고, 그것을 아랑곳하지 않는 양 이렇게 단언한다.
「그쪽이 괜찮더라도, 이쪽이 곤란해요」
「끝난 뒤에, 저것은 장비가 만전인 것은 아니었다고 변명하는 것은 성가시고, 꼴사납다고 말하고 싶은 거에요」
어깨를 움츠리고
「자, 기다려 드릴 테니까, 창이든 총이든 가지고 와주시겠습니까?」
하긴 약할 때 치는 것은 간단하다. 두 번 다시 일어설 수 없도록 만드는 경우라면 그 전략은 올바르다.
하지만 적어도 IS 학원의 학생이다. 죽일 수는 없다.
그럼 어떻게 할까? 차선은 상대의 실력을 10할 발휘시킨 다음 이기는 것이다.
약점을 쳐서라도 뭉갠다면 원한이 남게 되지만, 강점을 쳐서 잡는다면 마음이 굴복된다.
장래 적이 되더라도 아군이 되더라도, 호우키 같은 타입이라면 강점을 치는 쪽이 후에 다루기 쉽다고 세실리아는 알고 있었다.
또 하나, 호우키의 실력을 확인하고 싶다는 세실리아의 의도도 있었지만.
「재미있어」
그렇게 말하곤 호우키는 칼자루로부터 손을 놓고, 우치가네에게 장비를 요청한다.
우치가네는 학원의 네트워크에 접속해, 호우키의 요청으로부터 거의 시간차 없이, 단련장의 측면에 미리 그려져 있던 선을 따라 열어서, 그 장비를 호우키에게 제공한다.
거기서 날아와 호우키가 손에 쥔 것은, 4미터 정도의 초강인(超強靭) 탄소섬유로 된 자루에, 1미터 남짓의 양날의 직도(直刀)를 갖춘 IS창「토우카」이다.
칼날과 반대쪽 끝에는 텅스텐으로 된 물미가 달려있다.
또한, 후지를 혼자시(本差)라 한다면, 와키자시(脇差)에 해당하는 IS도「요우(鷹)」를 차서, 대소(大小)를 갖춘다. 그 사이에 양 어깨에는 우치가네 계열용의 갑옷소매를 본뜬 듯한 부유장갑이 장비된다.
호우키가 다시 세실리아와 대치했을 때, 세실리아는 어느 새인가 양자 전개한 불펍 방식의 라이플을 겨누고, BT는 마더로부터 분리되었고, 인터셉터는 그 날끝을 호우키에게 지향하고 있었다.
「거창하게 말한 거다. 각오는 되어있겠군?」
양손에 쥔 창끝으로부터 넘쳐나오는 기는, 세실리아의 목을 찔러 벨 듯이 팽팽하다.
편향된 중력장은 우치가네의 착륙장치를 지면에 꽉 눌러, 걷어차는 것에 의한 가속을 증대시키려 하고 있다.
「아직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하고 계시나요, 정말로 어설프군요」
「우선, 바닥을 맛보게 해 드리는 걸로, 어설펐던 부분을 가르쳐 드릴까요?」
호우키는 그것을 코웃음칠 뿐이었다. 칼끝에도 자세에도, 안구에도 일체의 동요는 없다. 이미 말은 필요없다고 체현하고 있다.
도발로 침착성을 잃으면 싸우기 편해진다고 생각하고 있던 세실리아는, 그것이 통하지 않았던 것에 성가시다고 생각하는 것과 동시에 솔직히 감탄했다.
방금전까지 호우키가 서 있던 지점에, 4발의 포탄이 투사되는 것과 호우키가 뛰쳐 나오는 것은 완전히 동시였다.
등 뒤에서 지면이 터진 것에 신경도 쓰지 않고, 한줄기의 그림자가 되어서 호우키가 육박한다.
앞으로 찌르기 한 번으로 세실리아에게 이른다는 데서, 돌연히 쿵하는 소리를 남기고 창이 호우키의 팔째로 소실한다.
양옆에서부터 다가오는 2기의 인터셉터를 창끝과 물미로 완전히 동시에 요격했기 때문이다. 그 소리는 말단의 속도가 공기의 마하수를 돌파했기 때문에 생긴 소리였다.
그 한동작의 순간에, 세실리아는 라이플로 프로그램 사격을 하면서 후퇴.
호우키는 원 스텝으로 사선으로부터 살짝 벗어났지만, 세발의 착탄을 받는다.
제어계를 BT계통에 두고 있는 세실리아는, 라이플로 정확한 사격, 그리고 정확한 회피를 할 수 없다.
할 수 있는 것이라면, 거리를 어떻게 벌릴까를 블루 티어즈에 지시하는 것 뿐이기에, 토우카의 살상반경에 침입해 버리면 패배는 확실했다.
호우키의 이동 예측 지점에 2발 동시 사격. 착륙 장치가 지면을 차서 완급을 붙인 그것을 피한다.
그것을 예측한 제2사 2발. 각각 부유장갑에 착탄. 호우키는 그것을 무시. 인터셉터로의 시간차 참격. 다시 토우카로의 요격.
그것을 예측한 제3사 2발. 한발을 초인적인 몸놀림으로 회피하고 또 한발이 오른쪽 다리에 착탄. 호우키는 위축되지 않는다.
처치하려고 제4사를 쏘려고 했을 때, 호우키가 뛴다. 목표는, 리로드를 끝내 사격하려고 하는 그 BT.
단순한 구조이고, 공중에 떠있기에 손상을 잘 받지 않는 인터셉터와 달리, 정밀기계의 결정인 BT는 음속을 넘는 창을 맞으면 용이하게 손상된다.
1기 5천만 파운드를 가뿐히 넘는 BT를 연일로 손상시킬 수는 없다.
세실리아는 그 2기의 BT를 후퇴시키고, 거기서 사격 시키려고 했을 때였다.
호우키는「요우」를 뽑자마자 그 기세 그대로 제3사로 오른쪽 다리를 쐈던 BT에게 내던졌다.
세실리아는 참지 못하고 그것을 회피시킨다. 호우키 주변의 역장이 반전해, 세실리아에게 유성처럼 내리꽂히려 한다.
후퇴시킨 BT는 사선의 초점으로부터 호우키를 잃어 견제할 수 없다.
회피시킨 BT가 궁한 나머지 사격를 했지만, 전혀 예상과 어긋난 방향으로 포탄이 날아간다.
남은 BT가 사격. 호우키는 부유장갑에게 그것을 막게 한다.
2기의 인터셉터가 육박한다.
1기는 부유장갑에 꽂혀 그 질주가 멈추고, 또 1기는 토우카의 창끝에 떨궈진다. 토우카의 물미가 쌩하는 소리를 내며 세실리아에게 다가온다.
세실리아는 제어를 BT 계통으로부터 블루 티어즈 계통으로 옮긴다.
라이플의 측면을 방패로 막는다. 중력 해제, 관성 질량 감쇄율 확대.
세실리아는 날아가서 지면에 부딪치기 직전에, 지면을 오른팔로 때려서 그것을 막는다.
부서진 라이플과 아픈 흉부로, 조금이라도 버티려고 하면 위험한 것을 안다.
자세를 고쳐 세운 무렵에는, 바싹 뒤따른 호우키는 이미 세실리아를 사정거리에 잡고 있었다.
창끝에 의한 날카로운 찌르기. 바닥을 미끄러지면서 후퇴하는 세실리아는 한쪽 무릎을 꿇듯이 자세를 크게 무너뜨려 회피, 눈앞의 자루를 쥐려고 손을 뻗었지만, 위로 달아난다.
물미가 호우키의 손안에서부터 뻗어나, 지면을 기듯이 세실리아에게 육박한다.
순간적으로 양자 전개한 롱소드가 그것을 쳐서 막는다. 그 반작용을 더욱이 후퇴에 이용. 호우키와의 거리를 벌린다.
호우키는 재빠르게 되돌려 베어, 2격째, 3격째를 잇따르며 공격을 가한다.
호우키의 신묘한 팔놀림은 쥐는 법을 변환자재로 바꾸어, 창 자체가 늘어난 것은 아닐까 생각할 정도이며, 참격, 돌격(突撃), 타격이 모든 방향에서부터 상대를 덮친다.
세실리아가 치명적인 데미지를 받지 않은 것은, 전력으로 후퇴하면서 방어에 전념했기 때문이었지만, 거기에도 끝이 보인다.
깨달으면 세실리아는, 단련장의 구석으로 쫓겨 있었다.
이미 후퇴는 용납되지 않으며, 그 손에 쥔 롱 소드는 크게 찌그러져 있다.
그 롱 소드가 공간에 녹아 간다.
「왜 그러지? 항복인가?」
참지 못하고 호우키는 그렇게 말했다.
길고 아름다운, 매끄러운 금발을 쓸어 올리면서 세실리아는 아무렇지도 않게
「여기까지라고는 생각하지 못했어요. 거기는 인정하지요」
이렇게 말했다. 그 사이에 프로그램으로 기동하는 BT들이, 송곳니를 거두듯이 소정의 포지션으로 돌아온다.
「그리고 지금의 당신에게 이기는 데는 이걸로 충분해요. 자, 부디 덤벼 오시길」
순간, 호우키는 세실리아에게 돌진했다.
날끝은 조금의 망설임도 흔들림도 없이 그 심장에 향한다.
그 순간 블루 티어즈가 반만큼 상체를 비켜 놓아, 토우카는 세실리아의 오른 겨드랑이를 빠져나간다.
세실리아는 자루를 겨드랑이에 비틀어 끼우고서, 더욱이 왼손으로 그것을 움켜쥔다.
회피된 것을 경악하기 전에, 호우키는 창을 당겨서 그 겨등아리 밑의 동맥을 끊으려고 힘을 담는다.
그리고 그때까지 손발의 연장이었던 토우카가, 완전히 무기질적인 물체로 변모해 있었던 것을 안다. 그것은 지면에 파묻힌 큰 바위처럼 꿈쩍도 하지 않는다.
마음의 동요와 정반대로, 척수와 영혼에 새겨진 본능은 그것을 방치했다.
쓸모 없어진 자루를 포기하고, 한 걸음 발을 디뎌 후지를 발도. 세실리아를 양단하기 위해 칼날을 일섬한다.
아무 미혹도 없이 휘둘러진 칼에, 반응이 없다.
헛손질이다. 세실리아는 살상반경의 밖에 있었다.
신묘하기 짝이 없는 호우키의 칼날이, 그 사냥감을 양단하지 못했던 적은 없다.
마침내 마음과 몸은 분리하고, 그것은 경직을 낳았다.
뻗었던 오른쪽 몸 측면에 세실리아의 주먹이 깊이 박힌다.
호우키는 살짝 떴을 뿐이지 화려하게 날아가지 않는다. 즉, 그 충격은 호우키의 체내에 전부 받아들여졌다.
충격을 받아 넘기도록 작용하고 있던 우치가네의 역장이 상위에서부터 제압되어 있었던 것을 깨달은 것은, 명치에 새로운 펀치를 받았을 때이다.
창은 어느 새인가 지면에 접지해, 독특한 소리를 냈다.
그 광경을 가장 믿을 수 없었던 것은, 시합을 소상히 관찰하고 있던 이치카였다.
왜지? 도대체 어째서?
「라고 말하고 싶은 것 같네요」
한쪽 무릎을 꿇은 호우키를 내려다 보며 세실리아가, 이치카와 호우키의 내심과 동조한 것처럼 말한다.
「IS라는 것은 눈에 보이는 싸움만이 아니다, 라는 거에요」
호우키는 유유히 이쪽으로 걷는 세실리아에게 센서를 지향시켜, 그 내막을 간파하려 한다.
「용을 쓰는 것은 그리 적절치 않아요」
인터셉터가 1기 부족한 것과 등 뒤 수 센티에 떠오른 그것을 깨달은 것은 동시였다.
「센서의 지향과 선택 연산은 잘 사용하면, 음속을 넘는 창도 요격합니다만, 동시에 눈 가림도 되어요」
「IS는 물리 전투 외에, 전자정보 전투, 양자 전투, 역장 제압도 중요한 것, 몸으로 아셨을까요?」
호우키는 후지를 칼집에 넣고,「멋지게, 당했습니다」라고 말할 수 밖에 없었다.
세실리아는
「단, 호우키, 당신의 근접 전투 능력은 저를 능가하고 있어요」
「거기서, 제안이 있어요. 쌍방에게, 아니 삼방에게 있어 좋은 이야기가」
그 멋진 미소가 향해졌던 이치카는, 등골에 얼음 기둥이 꽂힌 듯한 감촉을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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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28호를 쥐고 선 뒤에, 제네바로부터 우리를 옮겨 온 날개는, 한 변 100m의 엘리베이터를 타고 지하로 가라앉아 간다.
코를 간질이는 바닷물과 금속의 향기로, 돌아온 것이라고 실감한다.
일본국방군, 산과 초대형 해상요새 중 제3 요새『시나노』의 유체를 이용해 건조된, 노토(能登) 반도 끄트머리에 떠오른 초국가조직, IS 학원. 지금의 내 집이며 직장이다.
IS학원을 불과 수년으로 건조할 수 있었던 것은, 이『시나노』가 있었기 때문이다. 이러한 거대 다기능 건축물은 그리 간단히 만들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여기서 우리의 목적지인 직원동까지 걸어서 30분이라 하면, 그 거대함이 전해질까?
그 때문에 학원에는 모노레일과 무인 택시(정식적 명칭은 그 밖에 있지만, 모두가 그렇게 부른다)가 달리고 있다.
하지만 아무래도 그걸 부를 필요는 없을 것 같다.
「타카토리 아이(高鳥 愛) 님, 크리슈나 님! 2개월만의 사바의 공기는 어땠습니까?」
훌륭한 경례와 느슨한 미소의 뒤에는, 4륜의 승용차치고는 지나치게 스파르탄스러운 차가, 화석연료기관의 독특한 소리를 발하면서 눈을 빛내고 있다.
답례를 하면서
「조금 전까지는 맛있었습니다만, 어딘가의 바보가 호흡을 반복하고 있으므로 냄새나서 참을 수 없습니다.
부디 그것 멈추어 주시겠습니까, 시마카제 아야(島風 彩) 님」
나와 시마카제가 말을 주고받는 걸 무시하고서, 크리슈나는 예쁘게 포장된 작은 상자를 시마카제에게 건네준다.
「아야 씨, 오랜만입니다. 이거, 제네바의 선물 초콜릿이니까 부디」
시마카제는 그 얼굴을 더욱 더 느슨하게 만들고 크리슈나에게 다가가, 머리를 어루만지면서
「크리슈나는 정말 착한 아이구나, 거기에 비해서 선물 하나도 없이 동료를 매도하는 녀석이 있지?」
「아니, 동료를 매도했던 기억은 없지만……그 어딘가의 바보에 짐작이라도 있나?」
「크리슈나 짱, 저런 불쾌한 여자가 되면 안 돼~」
크리슈나는 쓴웃음짓고서
「아이 씨로부터는 아야 같은 실없는 여자가 되지마, 라고 들었으므로 어느 쪽도 되지 않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이쪽을 향한 시마카제는 완전히 비둘기가 대나무 총을 맞은 듯한 얼굴을 하고 있다.
나도 분명히 같은 얼굴을 하고 있었을 것이다.
그것이 이상해서, 나는 웃어 버렸다. 거기에 이끌렸는지 그녀도 웃기 시작한다.
그것이 한 바탕 들어가고 나서
「어서오세요, 아이」
「다녀왔어, 아야. 다시 잘 부탁한다」
어느 쪽이 먼저랄 것 없이 손을 잡고 악수했다. 평상시는 부끄러워서 할 수 없지만, 이런 때 정도는 괜찮겠지.
「자, 감동의 재회는 이것 정도로 하고, 후지와사 선생님들이 기다리고 있어요」
우리는 아야의 고기동차에 탄다.
「크리슈나가 함께야 거친 운전은 사양해줘」
「어머나? 나는 언제나 완전히 안전 운전이라고요?」
만약을 위해서, 비치되어 있던 헬멧을 크리슈나에게 씌워 준다.
두 사람 모두 착석한 것을 확인하면, 시마카제는 차를 발진시킨다.
그녀는 시마카제 아야. 그녀를 정말로 한 마디로 말해 버리면 스피드광이다.
어릴 때부터 카트를 타고 돌아다녔고, 고교 졸업과 동시에 프로 드라이버가 된다.
하지만 베오울프 이후 레이스 팬은, IS에서의 레이스「캐논볼 파이트」가 모조리 차지해서,
여성 드라이버라는 것으로 업계의 관중끌기용 간판이 되었던 시마카제는, 여러 가지로 울분이 쌓인 레이스를 그만두었다.
그 후, 시마카제는 정부 주도의, 각 분야에서 재능을 가진 여성에게의 적성 검사의 일환으로 검사를 받아 적성이 있는 것이 판명되어, IS업계로 발을 들인다.
단, 그 반(反)종속적인 정신으로 인해, 국방군은 채용을 거부. 그리고 한 기업의 테스트 파일럿에 착임.
본인으로부터 들었던 이야기로는, 그 기업의 개발부에「이쪽이 보다 자유롭고 보다 빠르게 날 수 있다」고 부추겨져서 여러 가지를 저지른 것 같다.
그리고 IS학원 쪽이 나는데 조건이 좋다고 알자마자, 연줄과 지력과 체력과 집념으로 여기에 왔다.
그 기업의 스파이인 것은 거의 주지의 사실로, 허가된 데이터를 매월 잽싸게 기업에 보내고 있다.
국제적인 보고서류를 통하지 않은 독점 정보를 한발 앞서 일본 기업에 넘겨주는 행위이지만, 그녀가 모르는 채로 멋대로 혼자서 하고 있는 거지, 일본정부는 관여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탑승 IS는「하가네(鋼)」계열 발전기『시로가네(銀)』. 물론 초고속 전투기체다.
「내가 없는 동안, 어땠어?」
「자세히는 모르지만, 오늘 2반에서 한바탕 말썽이 있었다고 해요. 아, 맞아맞아, 이거 2반의 명부와 보고서류입니다」
2부의, 부외비라고 빨간 날인이 있는 갈색 봉투로부터 각각 명부를 받는다. 나중에 대충 훑어보기로 하자.
「그쪽은? IS 관리국의 여러분은?」
「같은 것을 몇번이나 몇번이나 물었어. 넷도 연결되지 않는 방에서, 바보같이 보고서를 쓰게 되었지」
「이권과 자존심이 소용돌이치고 있으니, 이러쿵 저러쿵 거의 앞으로 나아가지 않았어.」
「결국은 애매모호하고 알 수 없는 결론에 이르러, 우리가 해방된 거야」
「그래서, 결국 "그"는 우리가 돌보기로?」
「그래. 추가로 통지가 있겠지만. 우리는 지금까지대로 세계의 갈라파고스가 되어서 전방위 외교를 행해, 누구에게도 이득이 되는 거점을 연기한다. 거기에 하나의 요소가 더해졌다는 거다」
「그래, 그의 상태는 어때? 여자투성이인 학원에는 익숙해졌을까?」
「그는, 1반, 즉 누나인 오리무라 선생님의 클래스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학생들 사이에서는 입시도 없이 입학해 온 그에게 회의적인 의식을 가졌었습니다만」
「요전날 그 블루 티어즈와 그런대로 결투를 연출해서 그것은 줄어들었습니다. 뭐, 아직 확실하게 인정받은 것은 아닙니다만, 서서히 익숙해지겠지요」
「사무원들은, 그가 있으면 진짜 단순한 일반인인지 숨어있는 스파이인지, 분별하기 쉬워서 기뻐했어요」
그……입학시험에 난입한 세계 최초의 남성 IS 탑승자, 오리무라 이치카.
검사로서는 소질이 충분. IS 파일럿으로서는 발전의 여지 있음.
그 누나, 동료이며 세계 최고봉의 IS 파일럿, 오리무라 치후유. 그 여자에게 도달하기 위해서, 머지않아 캐물을 필요가 있는 두 명.
우선은 증거를 갖추는 것이다.
크리슈나에게 살짝 곁눈질을 하고서, 곧바로 되돌렸다.
이것저것 대화를 하고 있는 동안에 차는 직원동에 도착했다. 크리슈나에게 배려해서인가, 정말로 안전운전을 해 준 것 같다.
「그럼, 평안하세요!」
데려다 준 시마카제는, 거기서 스퀄음과 타이어 자국과 탄내를 남기고, 달려가고 있었다.
직원동의 1층에서 마중 나와 준 것은, 멀찍이 서도 오인할 수 없는, 커다란……아니, 체구가 큰 여성.
「타카토리 선생님, 크리슈나 씨, 어서오세요. 돌아오는 날을 애타게 기다리고 있었어요」
「오랜만입니다, 후지와라 선생님. 타카토리 아이, 지금 돌아왔습니다!」
「후지와라 선생님, 다녀왔습니다. 이거, 제네바 특산품입니다」
크리슈나가 허공에서부터 상자를 꺼내 후지와라 선생에게 건네준다. 그것은 28호에 수납되어 있었던 건가.
후지와라 호노카. 나는 학원에 올 때까지의 자세한 일은 모른다.
학원의 생활지도원이며, 내가 말할 것은 상냥하고 자타에 엄격한, 전폭적인 신뢰를 둘 수 있는 인물이라는 것이다.
나의 2배는 되는 손은 나와 악수를 나누고, 크리슈나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정말로 수고하셨습니다……귀찮은 일은 전부 여러분에게 강요해 버리는 꼴이 되었어요」
「아니요, 괜찮습니다. 외부인에게 불필요하게 휘저어지지 않고 끝났겠지요? 계획대로입니다.」
「대본에서부터 거의 일탈 없음, 본 학원의 피해도 없음. 이것도 전부 당신들 덕분이에요」
「우선 오늘은 느긋하게 쉬어 주세요. 직원들에게는 내일 조례에서 당신들의 귀환을 정식으로 보고합니다」
「후일, 학원장으로부터의 질문이 있다고 생각하니까, 학원장과는 그때에」
「네, 대단히 감사합니다」
이번은 크리슈나의 쪽을 보고서
「선물 고마워. 느긋하게 먹기로 할게」
그 모성이 넘치는 미소는, 애기『나모리(鉛)』를 몰고 모든 것을 분쇄하는 모습으로부터는 연상하기 어렵다.
「내일부터, 잘 부탁해요, 타카토리 선생님, 크리슈나 씨. 그럼, 안녕히 주무세요」
그렇게 말하고 후지와라 선생님은 D동으로 가는 연락 통로로 사라져 갔다.
나의 방은 A동에 있다. 크리슈나는 지하이기 때문에, 여기서 작별이다.
내가 28호로부터 손을 놓으면, 그것은 둥둥 떠올라, 이윽고 의사를 가진 것처럼 크리슈나에게 다가간다.
튜브를 리드줄로 본다면, 마치 하늘을 나는 애완견이다.
「그럼, 아이 씨, 안녕히 주무세요」
그렇게 말한 그녀가 탄 엘리베이터가 닫힐 때까지 배웅하고서, 나도 자기 방으로 돌아가도록 A동으로 간다..
명부를 확인하고, 보고서도 대충 훑어봐, 그 2반의 소동 등의 자초지종도 확인하지 않으면 안 된다.
IS학원 1학년 2반 담임인 타카토리 선생으로서, 해야 할 일은 많은 것이다.
나는 이 학원을 좋아한다. 학생들도 좋아한다. 믿음직한 동료들도, 모두 기분 좋은 녀석 뿐이다.
단지, 나의 그 모든 것을 맞바꾸더라도, 하지 않으면 안 되는 일이 생겼을 뿐이다.
나는 통로를 빠져나가 엘리베이터에서 자기 방이 있는 층을 누른다. 모든 것은 지금부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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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우키의 대체적인 스펙이 나온 화였습니다. 뭐, 요약하자면 백병전 무쌍. 과연 천재.
단순한 물리적 전투력이라면 근접 무장 뿐인데도, 블루 티어즈(실내전 사양)과 대등하거나 오히려 능가합니다.
다만, 다른 부분이 전부 밀렸기 때문에 1반 최강자리는 빼앗지 못했네요.
IS의 데뷔전이 백기사 사건에서 대규모의 운석군 충돌로 변경된 것도 특기할 점.
그리고 새로 등장한 신캐릭터 타카토리 아이는 아마도 2화에서 이치카를 패배시켰던 아카가네의 파일럿입니다.
그 동안은 '남성 IS 적합자가 등장했다'는 사태의 수습을 위해서 IS 위원회에 불려가 있었습니다만, 스토리상 이치카와 동 수준으로 중요한 인물이라고 합니다. 어느 쪽이냐면 더블 주인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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